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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칼럼/논단/인물[칼럼]사천시의회 의원들, 관광활성화 모색이란 미명(美明)으로 해외연수 논란

[칼럼]사천시의회 의원들, 관광활성화 모색이란 미명(美明)으로 해외연수 논란

▲사천시의회 의원들, 지역경제가 어려운 것은 뒷전 해외연수는 떠나고 보자.

-최근 고물가 상승, 가계부채 증가로 인한 시민들의 삶이 궁핍한 시기에 해외연수/지난달 9일부터 26일까지 18일간 집행부 행정사무감사 끝나기 무섭게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관광지 및 유적지 탐방.. –

사천시의회 윤형근 의장 외11명과 수행직원 등이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6박 7일간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로 해외연수를 떠났다.

지금 지역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시의원들이 사천시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연수국 주요 유적지와 문화재, 관광지를 둘러보고, 사천지역 관광에 접목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명분(名分)을 내세웠지만 어려운 시기에 시민 세금으로 해외연수를 꼭 가야만 됐는지, 이를 믿는 시민은 과연 얼마나 될까? 의심스럽다.

해외연수를 떠난 의원들은 출장계획서를 통해 ‘선진도시 우수정책 벤치마킹을 위한 ’현지 탐방’과 이를 통한 ‘선진의회 역량강화’를 목적으로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천시의회는 타지역 의회 관광성 외유 논란을 의식한 듯 의원별 임무부여, 연수보고서 작성·해외연수 성과와 연계한 정책 개발 등 계획을 소개하는 등 전체 시의원 12명이 함께 연수로 기획했다.

하지만, 실제 해외연수단의 일정은 대부분 현지 관광위주로 편성돼 비난을 사고 있다. 특히 최근 고물가 상승, 가게부채 증가로 인한 시민들의 삶이 어려운 시기에 시민으로부터 나오는 세금 한푼이 절박한 실정인데 외유성 해외연수는 비판받아 마땅하다.

시의원들은 싱가포르에서 포트캐닝 공원, 센토사 섬 케이블카, 에스플러네이드, 가든 바이 더 베이, 보타닉 가든 등 주요 관광지와 재래시장 등을 둘러보고, 말레이시아에서는 말라카, 쿠알라쿰푸르의 주요 관광지와 유적지를 탐방할 계획이다.

윤형근 사천시의회 의장은 “사천시에 접목할 수 있는 문화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도심내 생태공원 사례와 지역 랜드마크 활용 사례를 수집해 사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의원별로 임무를 부여해 알찬 연수가 되도록 준비했다며, 연수보고서를 꼼꼼하게 작성해 문화관광 정책 개발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시민들은 “경기가 너무 안좋아 삼천포중앙간선도로변 양쪽 상가(선구. 벌리동) 수십동이 철시(撤市)해 거리가 을씨년 스런판에 시민에게 봉사해야할 시의원들이 자신들 안이(安易)로 ‘해외연수’를 떠난 것은 참 한심스럽다”고 비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주민 삶의 질 향상과 편의를 위해 일해야 할 시의원들이 오히려 주민의 원성을 사는 가치전도적 행태는 지방자치 현실을 개탄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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