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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칼럼/논단/인물[대표갈럼]시장(市長)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다! 알아야 면장(面墻)을 한다.

[대표갈럼]시장(市長)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다! 알아야 면장(面墻)을 한다.

인도 독립운동의 아버지 마하트마 간디가 그의 손자에게 남긴 7가지 사회악덕이 뉴델리 과즈카트 추모공원 기념비(紀念碑)에 새겨져 있다.

그 첫 번째가 ‘철학 없는 정치’로 정치가 무엇인지도, 누구를 위한 것인지도 생각하지 않고 그저 권력(權力) 욕, 명예욕 사로잡힌다면 국민은 불행하다는 내용이다.

그다음으로는 ‘도덕(道德) 성이 없는 무한 탐욕’, 노동 없는 불로소득‘, 인격 없는 지식’, 인간(人間) 성 없는 과학‘, ’ 윤리 없는 쾌락‘, 헌신 없는 종교’, 책임 없는 권리‘ 등이 사회와 국가를 병들게 하는 악덕(惡德)으로 꼽았다. 세월이 흐르고 시대가 변했다 해도 그의 가르침은 시사(時事)점이 크다.

요즘 집권여당과 야당의 총선후보를 내면서 그 면면을 드러내고 있다. 사천·남해·하동지역 선거구 국회의원 경선 예비후보들은 3개 지역의 명운을 책임지겠다고 폰 메시지나 거리에서 저마다의 명분과 소명을 앞세우고 있지만 각자 각자는 마하트마 간디가 말한 ’ 7가지 악덕‘에 해당되지 않는지 되새기고 곱씹어 볼 일이다.

모름지기 정치 지도자는 국민을 대표하고, 지역민에게 봉사하는 목민관으로서 후보들은 깊이 성찰하고 숙고해야 한다. 민선자치가 시행된 지 30여 년 된 이래 사천은 서부 경남 중심도시로서 위상과 저력이 빛을 바래며 인근 시군보다 뒤지고 있다는 비난속에 역동성과 활력을 잃었다는 자조적인 비판들이 나오고 있다.

지역발전의 명운을 두 어깨에 질머진 市長이 바뀌면서 시정의 연속성이 결여되고 일관성이 부족했다. 정치가 행정을 압도하고 지배하면서 시민들의 삶과 지역발전보다는 계파정치가 득세하고 정치적 입신양명과 개인의 역할을 위한 끊임 없는 악순환 속에서 피해는 오롯이 시민 몫이었다.

지난 민선 7기 S 시장은 사법적 단죄로 중도사퇴하는 등 사천은 지금까지 ’ 지속가능한 市長‘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시장이 바뀌면서 전임 市長의 정책과 사업을 바꾸거나 용도폐기하는 경우도 이번 민선 8기 들어 막대한 사회적 예산을 사장(死藏)시키며, 미완의 사업들을 폐기 처분했다.

사천의 미래와 비전, 안정과 실리보다는 전시행정 위주의 치적용 사업에 몰두하는가 하면 내실 있는 행정보다는 알맹이 없는 정치에 치중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앞으로 사천시가 빈수레 모양 소리만 요란하고 실속 없는 정치지향적인 오너보다는 지속가능한 연속성과 내실 있는 청사진과 비전을 제시하는 실속형 살림꾼 리더가 필요한 이유다. 옳은 리더(leader)는 미리 준비하고 일방통행 하지 않는다.

미래의 사천 시정은 단절보다는 연속성과 실속 있고 내실 있는 市長을 통해 10, 20년 후의 사천 청사진을 만들어 가야 한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천우주항공청이 오는 5월 개청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미국 나사와 같은 시설을 갖추기 위해 정부는 753조라는 전대미문(前代未問)의 사업비를 투입될 예정으로 있어 지속가능한 사천발전과 미래먹거리이자 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대형사업을 초석(礎石)이 빈약하면 사상누각(沙上樓閣)이 된다 그래서 기초를 튼튼이 다저 놓아야 한다.

문제는 예측 가능하고 일관성 있는 시책과 사업 추진이다. 泗川市長은 지난 많은 시행착오를 반면교사(反面敎師)삼아 정치보다는 실리, 단절보다는 연속성에 방점을 두고 추진해야 한다. 11만 시민의 행복과 사천발전의 막중한 책임을 맡은 泗川市長이 갖추어야 할 최고의 덕목은 청렴성과 도덕성 바탕 위에서 행정능력과 일로서 승부하는 열정을 겸비해야 한다.

또한 지속가능한 정책적 연속성 위에서 정치보다는 행정실리와 사심 없는 시정이 우선 돼야 한다. 市長은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자리지만 ‘아무나 할 수 없고, 맡을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따라서 시민만족, 행복도시 사천의 미래 시정은 단절 없는 연속성 토대 위에서 청령성과 도덕성을 갖춘 泗川市長으로서 업무로 평가받는 행정전문가가 적격이어야 한다.

마하트마 간디의 7가지 사회악덕의 말 7가지를 되새기며 시정을 이끈다면 11만 시민들이 한껏 우러러보는 泗川市長으로 거듭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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