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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칼럼/논단/인물「고집(固執)과 아집(俄執·교만(驕慢)」은 과이불개(過而不改)..

「고집(固執)과 아집(俄執·교만(驕慢)」은 과이불개(過而不改)..

– ‘욕개미창(慾蓋彌彰) ‘덮으려고 하면 더욱 드러난다’ –

고집(固執)과 아집(俄執)」은, 고집은 자기 의견을 굳게 내세워 우기는 것이고, 아집은 나에게만 집착해 자기만을 내세우는 일종의 고질이다. 즉 개체적(個體的)인 자아(自我)를 실체(實體)인 것으러 믿고 집착하는 것이다.

중국의 사상가인 장자는 고집은 어리석지않다고 우기는데 있다고 했으며, 팔만대장경에도 치우친 고집은 영원한 병(病)이라 만상(옛말에도 고집장이는 쳐부슬 수는 있어도 순종시키지는 못한다고 했다.

이에따라 고집은 자만(自滿)을 키우고 자멸(自滅)은 멸망하기 십상이다. 사람은 의지가 강해서라기보다 능력 부족과 계획적으로 고집을 피울 때도 많다. 부동(不動)의 마음가짐이란 기적을 발휘함이고 모든 것에는 장 단점이 있다. 고집이 센 것은 인간의 마음이 쉬는 본원(本源)적인 충동의 하나로 여기지만 고집은 실책을 낳는다.

사람의 성격은 천태만상(千態萬象)이라 도무지 종 잡을 수 없을 만치 각양각색이다. 성격이란 각 개인에게 특유한 감정·의지·행동 등의 경향이나 인간의 정신생활을 모든 방면에서 나타내는 전체의 소질이다. 그리고 또한 어떤 사물(四勿)이나 현상이 자체로 지니고 있는 성질을 말한다. 그런데 인간 사이에서 서로가 잘 이해되지 않은 상황이 가끔씩 생기는 일은 고집이고, 아집이다.

그래서 한 사회학자는 집념(執念)이 강하면 고집이 있기 마련이고, 고집이 있으면 마음속에 뿔이 서기 쉽다고 한다. 고집이 세다는 뜻으로 속담에 딱딱하기는 삼 년 묵은 박달나무 같다는 것은 고집이 매우 센 사람을 두고 한 말이며, 길로 가라니깐 산(메)로 간다는 말이 있다. 그 뜻은 유리하고 편한 방법을 가르쳐 주었는데도 그대로 하지 않고 굳이 제 고집대로 하는 사람을 일컫는 것이다.

민선7기에 있었던 시민의 행정재산을 전 S시장이 몰래 매각한 것을 본지가 단독으로 까발렸다고 언론 홍보비를 4년동안 끊고 홀대(忽待)하며, 보도자료까지 한때 중단 하는 등 권력(權力)을 남용(濫用)하다 결국에는 뒷주머니를 차다 중도하차 했다. 그러나, 부끄러움도 모른채 강심장(强心臟) 얼굴을 내밀고 다닌다.

시민의 행정재산(行政財産)을 팔아치운 것을 현 박 시장이 泗川市長에 당선되기전 만약 당선되면 바로 환수(還收)하겠다고 공언(公言)해 놓고 막상 당선되고 보니, 마음이 바뀌어 환수는 커녕, 부화뇌동(附和雷同)으로, 행정재산 매매계약을 Y협회대표 외 17인과 체결했는데 개인에게 등기 해준 사실을 본지가 보도했다는 이유로, 홍보비는 물론 보도자료까지 중단하고 전횡(專橫)을 부리고 있다.

그뿐이랴 최근에는 본지 필자와 J모 기자가 허물없이 지내는 것을 시기, 만나지 말도록 회유해 갈라 놓는 등 시정에 몰두하지 않고 사적 감정을 내세워 앙갚음 하려는 처사는 사회성부족에서 나온 발로라는 지적이다. 그리고 보도자료는 공공재(公共在·public goods)이다.

사유물 다루듯 하는 것은 언론에 대한 까막 눈이라는 것을 스스로 자초한 것이며, 구시대적 발상이다, 언론의 주요 기능은 보도(報道)다. 그 보도는 정론(政論) 직필(直筆)과 공정한 정보를 올바른 논리로 사실 그대로를 써야 하는게 언론의 존재가치이다. 그 올바른 보도를 통해 국가와 지역 사회가 바로 설 수 있도록 하는데 있다.

인간은 값어치가 없으면 없는 그 만큼 자만(自慢)이 강하고 뻔뻔스러우며 차츰 오만해지고 뻐기게 된다는 것이다. ‘신곡’의 저자 단테는 “마음을 불사르는 세 가지 불꽃이 있는데 자만심과 질투와 인색함”라 한다. 흔히들 자만심은 어리석은 사람에게는 으레 붙어 다닌다고 한다.

‘딱딱한 치아는 썩어’도 ‘물렁물렁한 혀’는 썩지 않는다. 철사는 부러지지 않고 휘어지지만 여문 강철(鋼鐵)은 부러진다. 결국 고집은 교만(驕慢)의 앞잡이가 되고, 그 교만은 자멸(自滅)을 초래하고 악의(惡意)보다 무섭다고 멀리 한다.

고집과는 달리 토론(討論)이나 의견(意見)표출에 내세우는 것을 주장이라 한다. 주장은 자기의 주의(생각)나 의견을 굳이 고집하는 형태이다. 또 법률적으로는 민사 소송법에서 공격·방어의 방법으로서 당사자가 자기에게 유리한 법률효과나 사실의 존부(存否)에 관한 지식을 진술하는 소송행위에도 주장은 있다.

정가(政家)에서도 당파심이 강한 사람은 논쟁 할 때 문제의 진상에 대해서는 조금도 굽히지 않고 단지 자기주장을 듣는 사람에게 확신시키기에만 열중하는 것은 일종의 자기주장이다. 고집이나 주장에서 오는 인간적 심리가 자만심(自慢心)이다. 자만심은 스스로 자랑하는 거만한 마음으로 고집이 너무 세어 조금도 융통성이 없는 자로 고집통이라는 별명이 붙게 된다.

‘권불십년(權不十年), 화무십일홍(花無十一紅)이라 했다. 이를 모를바 없는 만인지상(萬人之上)뜻 처럼 사천시민을 잘 다스리고, 좀스런 처신을 성찰하고 도량을 넓혀 시정을 잘 이끌어 주기를 당부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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