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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원 국장 칼럼]구관(舊官)이 명관보다 현관(現官)이 명관(明官)돼야..

최근 사천시민들 사이에서 현 박동식 시장과 전임 송도근 전 시장 간에 ‘시장직’ 수행에 있어 비교하는 말들이 나오면서 송 전 시장에게 후한 점수를 주고 있다. 시정 운영의 책임자인 시장은 완벽하게 잘 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공과(功過)에 대해 시민사회는 꼭 따지기 마련이다.

이제 갓 취임한 시장에 대해 논한다는 것은 섣부른 판단이지만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즉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른다)는 사물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융통성이 없다는 속담처럼 지레 짐작이 앞서는 가는 분위기다.

박 시장은 지난 7월 1일 취임하기 무섭게 눈까풀이 내려 쳐진다며 쌍거풀 수술을 한 후 시꺼먼 라이방 안경을 끼고 시민들 앞에 나서자, 이를 본 노인일자리 교육장 노인들은 영문도 모른채 아주 교만(驕僈)하다고 숙덕 댔다는 후문이다. 노무현 대통령도 취임하자 눈까풀 수술한 적이 있다.

가장 뒷말이 많은 것이 바로 ‘인사’다. 공무원들은 새 박 시장이 인사하면 송 전 시장 때와는 다르겠지 하고 기대했는데, 30개월 이상된 자도 꿈적않고 있는데 6개월만에 자리 이동한 것은 무었인지? 박 시장은 전임 송 시장의 인사 병폐를 말했는데 나무랄 자격이 없다는 반응들이다.

사천시청 자유게시판 홈페이지에 징계받은 공무원을 그 자리에 그냥 두는 등 박 시장의 인사스타일에 불만을 쏟아 내는 글들이 도배를 하고 있다.

송 전 시장은 노무현 정부 때 국가 1급(관리관)을 지낸 전형적인 엘리트 관료였다. 이 때문에 시정운영과 대외적인 활동을 하는 모습에서 선출직이라기 보다 ‘고급관료’ 냄새가 풍겼고. 그래서 ‘딱딱하다’, ‘고자세다’라는 소리가 나왔지만, 본인만 정작 몰랐을 것이다.

인사 스타일은 규정보다 ‘Yes man’ 쪽이다. 그리고 능력을 떠나 민선8기 선거를 의식해 지역 대문중(大門中) 출신을 일사천리로 승진시켰다.

지자체장은 지역 토호와 불가근불가원(不可近不可怨)의 설정은 불가피하다는 것이 정론이다. 그러나 항상 후유증이나 뒷말이 나오는 것이 인사인데, 그는 크게 동요되거나 안중에 두지 않는 등 독선(獨善)적인 자세를 취해 왔다.

따라서 시민들과 그리고 시청공무원 사회와는 소통하기 힘든 인물로 평가하며 뒷말을 항상 남기며 조소(嘲笑)했다. 현재 사천지역 사회에서는 송 전 시장의 향수가 아직도 배어있다. 뿐만 아니라 사천시청 내에서도 그를 잊지 않고 있다.

1947년생인 그는 지난 2014년 6월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 사천시장직에 올랐다. 그의 나이는 67세였다. 그가 아직 사천사회에서 회자(膾炙)되는 것은 행정 스타일이 굵고 추진력이 강했기 때문이다.

현재 현직에 있는 간부의 말이다. “송 시장은 직원들에게 ‘안 되면 되게 하라’는 유신(維新) 공무원의 전형이었다. 타 기관과 필히 협의해야 할 현안에 대해서도 시간 단축을 위해 ‘선 추진, 후 협의’를 강조하는 불도저였고, 책임을 부하에게 전가하는 모습은 없었다.

당시 직원사회는 항상 활기가 차 있었다. 그리고 공직자로서 보람도 있었고, 시장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 시장은 시민을 위해, 지역 사회발전을 위해 불철주야로 노력해야 함이 마땅하다.

그리고, 아무리 근무시간이 정해져 있다 하더라도 야간에도 시청 사무실에 불이 늦게라도 켜져 있을 때 사천지역은 발전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그래야 시각과 평가에 따라 구관이 명관(明官)일 수 있다. 작금(昨今)에 현관(現官)이 명관(明官)이다라는 소리가 나오도록 최선을 다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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