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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당 「4·19 도둑 참배」 비난에 『文도 한 번만 참석』…대통령실 반박

▲조국(오른쪽) 조국혁신당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강북구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열린 제64주년 4·19 혁명 기념식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 조국당 비난 일축/조국 향해서도 “자기애 과해”-

[경상뉴스=민태식 기자]대통령실은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4·19 기념식 공식 행사에 참석하지 않고 4·19 민주묘지를 참배한 것에 대해 조국혁신당이 “도둑 참배”라고 비난하자 역대 대통령들의 사례를 들어 적극 반박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각에서 윤 대통령이 왜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았느냐고 하는데, 대통령의 (4·19) 기념식 참석은 임기 중 한 번 정도가 통상적이었고 대개 참배를 통해 4·19 민주 영령들의 넋을 기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역대 대통령의 4·19 기념식 참석을 살펴보면 김대중·노무현·이명박·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중 1회 참석한 것으로 파악되고, 나머지 해에는 참배에 주로 참석했다”며 “노무현 대통령의 경우 47주년 기념식에, 윤 대통령은 63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정 당에서 이를 두고 ‘도둑 참배’라는 말을 사용했는데, 그 당의 대표가 2018~2019년 민정수석으로 청와대에 근무하지 않았느냐”며 “당시 문재인 대통령도 기념식엔 참석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4·19 기념식 불참을 정치적으로 해석하려는 시각도 일축했다. 이 관계자는 “마치 대통령이 야당 대표를 만나는 게 꺼려져서 기념식을 회피했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는 건 전혀 사실과 맞지 않는다”며 “민주 영령을 기려야 하는 날의 숭고한 의미가 정쟁으로 얼룩지는 게 안타깝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세상 모든 일이 자기 중심으로 돌아갈 수는 없는 것 아니겠나. 자기애가 과하다고 생각이 든다”며 조국 대표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감추지 않았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논평에서 윤 대통령의 4·19 민주묘지 참배에 대해 “도둑 참배”라고 비난했다. 조국 대표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윤석열 대통령은 10:00에 무엇을 하기에 헌법도 기리는 명예로운 날의 공식 기념식에 참석을 하지 않고, 08:00 몇몇 4·19 단체 관계자를 대동하고 조조 참배를 하는가”라며 “그렇게 야당 지도자들을 만나기 싫은가? 오늘 첫 악수가 무산되어 아쉽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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