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시장 후보로 확정된 (왼쪽)정국정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동식 국민의힘 후보
-‘이장 출신’ 민주 정국정·’현직 시장’ 국힘 박동식, 정면 승부-
[경상뉴스=이경용 기자]6·3 지방선거 경남 사천시장 선거는 경선에서 거물급 인사들을 따돌린 더불어민주당 정국정 후보와 재선을 노리는 현 시장인 국민의힘 박동식 후보 간 양자 대결로 치러질 전망이다.
12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사천은 역대 선거에서 진보 진영 후보가 한 번도 당선된 적 없는 보수 강세 지역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기류가 조금 다르다는 분석도 나온다.
우주항공산업 관련 젊은 층 유입이 늘어나면서 진보 진영 지지세가 예전보다 상승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러한 상황에서 ‘생활밀착형 변화’를 내건 정국정 후보와 ‘검증된 실력’을 앞세운 박동식 후보가 정면충돌하는 양상이다.
정 후보는 공천 경선에서 재선 시장 출신의 송도근, 박근혜 정부 청와대 춘추관장을 지낸 최상화 후보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거물급 인사들의 적격성 논란 등을 틈타 정책 연대와 선명성을 강조한 전략이 당원과 시민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분석된다.
LG전자 근무, 마을 이장 등 이력이 있는 그는 AI 데이터센터 및 소형모듈원전(SMR) 유치, 햇빛소득마을 육성, 읍면동장 주민추천제 도입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우주항공 복합도시를 교육·주거가 결합한 정주 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맞서 박 후보는 도의원과 도의회 의장, 시장 등을 거치며 다져온 경험과 조직력을 바탕으로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특히 시장 임기 내 개청한 우주항공청을 발판 삼아 이를 실질적 지역 발전으로 연결할 연속성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제정,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광역교통망 및 산업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사천을 국가 우주항공 중심도시로 굳히겠다고 약속했다.
이처럼 이번 선거는 정 후보가 이장 시절부터 다져온 ‘바닥 민심’이 중도·보수층의 이탈표를 얼마나 흡수하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박 후보의 안정적 수성에 맞서 풀뿌리 민심에 강점이 있는 정 후보가 얼마나 유권자들에게 호소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가 승패를 가르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