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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 국힘 당선인 총회, 의장·부의장 후보 선출

▲제13대 경남도의회 국민의힘 의장 후보 박준(왼쪽부터), 제1부의장 후보 신종철, 제2부의장 후보 이찬호 의원과 원내대표로 추대된 최영호 의원.(사진=경남도의회 제공) 2026.06.29.
-의장 후보 박준, 제1부의장 신종철, 제2부의장 이찬호/민주 당선인들 ‘다수당의 독식 아닌 합리적 배분’ 촉구-

[경상뉴스=김영수 선임기자] 제13대 경상남도의회 전반기 원구성을 앞두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간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지난 6·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남도의원 정수 68명 중 정당별 당선인 수는 국민의힘 44명, 민주당 23명, 무소속 1명이다.

국민의힘 소속 경남도의원 당선인들은 29일 오전 경남도당에서 44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확대의장단 후보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고, 의장 후보 박준(창원4), 제1부의장 후보 신종철(산청), 제2부의장 후보 이찬호(창원5) 의원을 각각 확정했다.

또, 상임위원회별 후보로는 운영위원장 박동철(창원14), 기획행정위원장 장병국(밀양1), 교육위원장 정재욱(진주1), 농해양수산위원장 이경재(창녕1), 경제환경위원장 김구연(하동), 건설소방위원장 정쌍학(창원10), 문화복지위원장 김순택(창원15) 당선인을 선출했다.

그리고 원내대표로 최영호(양산3) 의원을 추대했다.

이러한 국민의힘 당선인들 행보는 결국 의장 1인, 부의장 2인, 상임위원장 7인을 모두 차지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의원 당선인들은 이날 오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경남도민의 뜻은 44명 독주의회가 아니라 68명 협치의회입니다”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에 원구성 관련 공식 협의를 제안했다.

이들은 “오늘 오전 국민의힘은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후보를 선출했다. 국민의힘 독식 수준이다”면서 “의장단 후보 선출과 원구성은 다른 문제로, 원 구성은 도의회 68명의 당선자가 함께 만들어 가야 할 사안이고 특정 정당의 내부 결정만으로 완성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다수 의석만을 앞세운 의장단, 상임위원장 독점 시도를 중단하고, 의석 비율과 도민의 민의를 존중하여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배분하라”고 촉구했다.

▲29일 오후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민주당 경남도의원 당선인들이 국민의힘에 합리적 원구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6.06.29.

또 “교섭단체 간 공식 협의를 통해 협치와 상생의 의회운영 원칙을 마련해야 하며, 도의회가 힘의 논리가 아닌 대화와 타협, 상생의 원칙 위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국민의힘은 다수당으로서 책임 있는 결단을 내려 달라”고 요구했다.

끝으로 “국민의힘이 협치와 상생의 길로 나선다면 더불어민주당도 대화와 협력의 문을 항상 열어두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의회는 제13대 전반기 원구성과 관련, 7월1일부터 4일까지 의원별 3개의 희망 상임위원회 신청을 받고, 의장·부의장 후보 등록은 1~3일, 상임위원장 후보 등록은 1~4일 오후 6시까지 받는다.

이어 6일 오후 2시 제43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개원식 및 의장·부의장 선거를, 7일 오후 2시 제2차 본회의에서 7개 상임위원장 동시 선거를 실시한다.

8일 하루 휴회한 후 9일 오후 2시 제3차 본회의에서는 운영위원회를 제외한 6개 상임위원회 위원 선임을 하고, 정회 후 6개 위원회별 회의를 열어 부위원장을 호선한다.

이어 속개한 본회의에서 호선 결과 보고 및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을 선임하고 운영위 부위원장을 호선한 뒤 본회의장 의석 배정을 협의하고 폐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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