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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시의회,『원구성 방식』논란

▲ 사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
-민주·국힘 서로 미루며 정쟁 일관 눈총-

[경상뉴스=김영수 선임기자]경남 사천시의회(의장 최용석)가 상임위원장 자리를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서로 안 맡겠다며 정쟁으로 일관하고 있다.

의회 개원 이후 아직 원 구성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있는 사천시의회는 최근 운영위원장 한자리를 두고 민주당에서 맡아야 한다는 국민의힘과 어차피 부의장과 핵심 상임위원장을 독식한 국민의힘이 운영위원장까지 가져가라며 기자회견을 갖는 등 보기 드문 광경을 연출하고 있다.

사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최동환 의원을 비롯한 5명은 21일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이 민주당에서 의회 운영위원장 자리라도 맡으라는 제안만 반복하며, 원 구성이 마무리되지 못한 책임을 민주당에 돌리고 있다”고 주장한 뒤 “그 제안은 이제 멈추고 국민의힘에서 맡아 원 구성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더 이상 정쟁이 아닌 정상적인 의회 운영에 나서주시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사천시의회가 출범한 지난 1일, 민주당 소속 최용석 의원이 탈당해 국민의힘 의원들과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하고, 16일에는 건설항공과 행정관광위원장 역시 모두 국민의힘 의원이 맡게 됐다”며 “5명의 의원이 있는 민주당은 일관되게 그중 한 곳을 맡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견해를 밝혔지만, 의회 운영위원장이라도 맡으라는 제안만 반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의회 운영의 책임을 다하지 못한 채 민주당에 운영위원장을 맡으라고 요구하는 것은 책임 있는 자세라고 보기 어렵다.

사천시의회는 서로 소통하고 협치하며 상생하는 대의민주주의의 공간이다. 개인의 정치적 이해관계나 욕심이 아니라 시민께서 부여해 주신 권한을 겸손하게 행사하며,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민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시의원의 책무”며 “그 자리마저 국민의힘에서 맡아 원 구성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더 이상의 정쟁이 아닌 정상적인 의회 운영에 나서주시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사천은 매주 중요한 시기로 우주항공 복합도시 특별법 제정, 사천공항의 국제공항 승격, 우주항공청사 건립 등 사천의 미래를 좌우할 굵직한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다”며 “민주당 사천시의원들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오직 사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만을 바라보며 발로 뛸 것이며. 말이 아닌 실천으로, 정치가 아닌 성과로 시민 여러분께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천시의회 최용석 의장도 민주당 의원들의 결단을 촉구하며 원 구성 조속한 마무리를 위해 운영위원장 자리를 끝까지 남겨두겠다고 밝혔다.

최 의장은 “원만한 원 구성과 협치의 의회를 만들기 위해 운영위원장 자리를 끝까지 남겨둔 것은 어느 한 정당의 이해를 위한 결정이 아니라, 여야가 끝까지 대화와 타협을 통해 시민이 원하는 화합의 의회를 만들자는 뜻에서 내린 결정”이라며 “국민의힘 의원들이 협치와 화합을 위해 운영위원장 자리를 민주당이 맡을 수 있도록 배려하겠다는 뜻이며, 이는 원 구성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시민을 위한 의회를 만들기 위한 진정성 있는 결단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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