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_img
spot_img
Home정치/사회/경제정치「정치 9단」박지원, 차기 국회의장 적합도 1위

「정치 9단」박지원, 차기 국회의장 적합도 1위

▲박지원 의원이 차기 국회의장 적합도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경쟁후보들을 크게 따돌리며 1위를 차지했다./ 박지원 의원실 제공
-민주, 내달 13일 하반기 국회의장 선거/6선 조정식·5선 박지원·김태년 ‘3파전’/朴, 전국 여론조사 25.6% 큰 격차 1위’입법·행정·정보 분야 모두 경험 ‘강점’/권리당원 투표 20% ‘당심’ 향배 변수-

[경상뉴스=민태식 선임기자]더불어민주당의 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선거 구도가 본격적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원내대표 선거(내달 6일)에 이어 국회의장단 선거(13일)가 예정되면서 당내 권력 지형을 가를 ‘2라운드’가 시작된 셈이다.

현재 국회의장 후보군으로는 6선의 조정식, 5선의 박지원, 그리고 같은 5선의 김태년 의원이 거론된다. 이번 경선은 기존과 달리 권리당원 투표 20%가 반영되면서 ‘당심’의 향배가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3명의 후보 중 눈에 띄는 인물은 단연 박지원 의원이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박 의원은 민심과 당심 모두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며 선거 구도에 뚜렷한 흐름이 형성되고 있다.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20~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3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차기 국회의장 적합도’에서 박지원 의원은 25.6%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조정식 의원 7.2%, 김태년 의원 3.8% 순으로 집계됐다.

세부 지표를 보면 박지원 의원의 강세는 비교적 고르게 나타난다. 연령별로는 민주당 핵심 지지층인 40·50대에서 우위를 보였고, 지역별로는 호남에서 40% 이상의 지지를 얻으며 독주 양상을 보였다. 중도층에서도 박지원 21.8%, 조정식 8.3%, 김태년 2.8%로 격차가 유지됐다.

여권의 핵심 기반인 진보층과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40% 이상의 지지를 확보하며 ‘당심’에서도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민주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22대 후반기 국회의장 선호도’ 조사에서 박지원 의원은 43.7%의 지지를 얻으며, 조정식 의원(7.4%)과 김태년 의원(4.6%)을 큰 격차로 앞섰다. 이는 핵심 지지층 내에서도 40% 이상의 지지를 확보하며 경쟁 후보 대비 확연한 우위를 보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박 의원의 강세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경험과 인지도에서 비롯된 자연스러운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박지원 의원은 ‘정치 9단’이라는 별칭답게 경험의 밀도가 타 후보를 압도한다. 김대중 정부 시절부터 정권 핵심을 경험하고, 당대표·원내대표·국정원장을 거치며 입법·행정·정보 영역을 모두 경험한 몇 안 되는 정치인이다. 여야 협상과 위기 관리 능력에서도 강점을 인정받고 있다.

이에 맞서는 조정식 의원은 대통령과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는 정무특보로서 친명계 핵심이라는 강점이 있다. 김태년 의원 역시 당내 정책과 조직 운영 경험을 앞세우며 존재감을 유지하고 있다.

국회의장은 법안 처리와 예산 심의, 여야 갈등 조정까지 ‘국회를 작동시키는’ 핵심 자리다. 정권 후반기로 갈수록 국정 동력 유지의 축으로서 역할이 커진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선거를 두고 “계파 논리를 넘어 결국 의원들이 누구에게 국회를 맡길 수 있는지를 선택하는 싸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역대 국회의장 선거에서도 막판에는 ‘표 계산’보다 ‘운영 능력’이 변수로 작용해 왔다.

권리당원 투표 20% 반영이라는 변화는 이런 기존 구도에 변수를 더하고 있다. 과거에는 현역의원 투표 100%였지만, 이번에는 당원 표심이 일부 반영되면서 선거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에 따라 권리당원의 표심이 특정 후보에게 결집할 경우, 기존 의원 중심 구도에 균열을 내며 판세를 뒤흔드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지원·조정식·김태년 간 접전 양상이 형성될 경우, 당심의 향배가 사실상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련기사
side_ad
side_ad
side_ad
side_ad
side_ad
side_ad
side_ad
side_ad
side_ad
side_ad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