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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韓양궁 혼성전 2연패… 「김우진 통산 올림픽 최다 金」

「세계 최강」 韓양궁 혼성전 2연패… 「김우진 통산 올림픽 최다 金」
양궁 김우진과 임시현이 2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4.8.2 생캉탱앙이블린=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 ZU

▲임시현(왼쪽)과 김우진이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전 결승 경기에서 승리해 2연패를 달성한 후 관중들을 향해 금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경상뉴스=김관수 기자]한국 양궁 대표팀이 세 번째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여자 단체전 10연패, 남자 단체전 3연패에 이어 혼성 단체전까지 2연패를 달성하며 전 종목 석권을 향해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임시현(21·한국체대), 김우진(32·청주시청)으로 꾸려진 한국은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전 결승에서 독일을 6대 0(38-35, 36-35, 36-35)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혼성 종목이 처음 도입된 2020 도쿄올림픽에서도 정상에 섰던 한국은 이로써 2연패 불패 신화를 이어갔다. 앞서 남녀 단체전에서 각각 금메달을 합작한 임시현과 김우진은 2관왕을 달성했다. 두 선수 모두 개인전 16강에도 올라있기에 대회 3관왕도 노려볼 수 있다.

김우진은 이날 승리로 한국 선수 가운데 통산올림픽 최다 금메달 보유자(4개)로 이름을 남겼다. 올림픽 3회 연속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혼성전 금메달까지 4개의 금메달을 손에 넣어 김수녕(양궁), 진종오(사격), 전이경(쇼트트랙) 등 레전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경기 후 김우진은 “진종오, 김수녕 두 분은 은퇴하셨지만, 난 아직 은퇴 계획이 없다”고 말하며 이 부문 단독 선두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당장 4일 열리는 남자 개인전에서 김우진이 금메달을 차지한다면 금메달 5개로 기록을 경신할 수 있다.

김우진(오른쪽)과 임시현이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전 결승 경기에 나서며 손을 흔들고 있다. 파리=윤웅 기자

결승은 다소 싱겁게 끝났다. 상대 독일이 영점 조절이 안된 듯 경기 초반부터 과녁 중앙을 좀처럼 뚫지 못하는 동안 태극 궁사들은 10점을 연달아 명중시켰다. 1세트와 2세트를 먼저 가져가며 기세를 잡은 한국은 3세트까지 가져가며 금메달을 확정했다. 경기 내내 강하게 바람이 불었지만 노란 과녁판 정 가운데를 조준하는 데 흔들림은 없었다.

김우진은 “결승 전까지는 바람의 영향이 그렇게 크지 않았지만 결승전에 들어서자 경기장 상황이 많이 변했더라”며 “그래서 상대팀도 스코어가 좋지 못했는데 저희는 저희 나름대로 침착하게 잡고 하다 보니까 금메달을 따게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시현 역시 “슛오프에서 끝나면 안 된다고 생각을 해서 진짜 간절하게 쐈던 것 같다”고 돌이켰다.

한국 양궁은 전 종목 석권 목표도 가시권에 뒀다.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이어 종합 대회 2회 연속 3관왕에 도전 하는 임시현은 “재밌게 경기를 즐기는 사람이 메달을 따는 거라 생각한다”며 “내일 경기를 바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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