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5일 · 바른마음, 독자중심의 뉴스전문채널
검색 로그인

「채 상병 수사외압」 의혹 시작된 『02-800-7070』 통신기록 공개된다

「채 상병 수사외압」 의혹 시작된 『02-800-7070』 통신기록 공개된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오른쪽은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뉴시스
-“기밀” 이유 공개 거부했던 대통령실 내선번호/군사법원 요청…‘누가, 언제 지시했나’ 확인 가능-

[경상뉴스=민태식 기자]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 항명 사건을 심리 중인 군사법원이 채모 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의 시발점으로 지목되고 있는 ‘대통령실 내선전화’의 통신기록을 받아보기로 했다.

중앙지역군사법원 재판부는 17일 박 대령 측의 신청을 인용해 지난해 7월28일부터 같은 해 9월2일까지 대통령실 내선번호 ‘02-800-7070’의 수·발신 내역을 통신사로부터 제출받기로 했다.

박 대령 측은 지난 5일 재판부에 제출한 사실조회 신청서에서 “해당 번호로부터 2023년 7월31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게 전화가 걸려왔고, 그 이후부터 (해병대 수사단 사건기록의 경찰) 이첩 보류를 시작으로 이 사건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박 대령 측은 “해당 번호는 이 전 장관에게 지시를 내릴 수 있는 사람이 사용하는 번호로 추정된다”며 “이 번호의 통신기록을 확인하면 이 번호를 사용하는 사람이 이 전 장관 외 누구에게, 언제 지시를 내렸는지 확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장관이 이 번호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은 지난해 7월31일은 윤석열 대통령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사망사건 관련 혐의자에 포함됐다는 보고를 받고 격노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날이다. 이 전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54분 ‘02-800-7070’ 번호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아 2분48초가량 통화를 했다. 이후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에게 전화를 걸어 채 상병 사건 기록의 경찰 이첩을 보류하고 2시간 뒤로 예정했던 수사결과 발표를 취소하라고 지시했다.

정치권에서도 이 전화번호를 둘러싼 논란이 벌어졌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야당 의원들은 지난 1일 국회 운영위원회 대통령실 대상 현안질의에서 “해당 번호로 전화가 간 뒤 일사천리로 일이 진행됐다”며 누가 사용하는 번호인지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실 전화번호는 외부 확인 불가한 기밀 사안”이라며 공개를 거부했다.

삼천포농협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기사 공유원하는 채널로 이 기사를 전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