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 황매산 억새축제「9일 중 6일 비」에도 3만7천명 방문
▲ 절기 한로를 하루 앞둔 7일 오후 경남 합천군 가회면과 산청군 차황면 경계에 위치한 황매산 정상부 일대에 억새가 은빛으로 물들고 있다. 2026.10.7
[경상뉴스=김영수 선임기자]경남 합천군은 이달 17일부터 25일까지 열린 제5회 황매산 억새축제에 3만7천158명이 다녀갔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이번 축제기간 9일 중 6일간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 방문객이 찾았다고 전했다.
전날 기준 올해 10월 황매산 누적 방문객은 12만1천191명으로, 지난해 10월 전체 방문객 12만명을 넘어섰다.
올해 축제는 주민이 직접 운영을 주도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외부 기획사 없이 주민 축제위원회가 축제를 주관했다. 주차 안내와 관광객 수송, 가이드, 농특산물 판매, 식당 운영까지 주민이 맡았다.
억새 정리 등 산 가꾸기에도 직접 참여했다.
소모성 행사를 줄여 주민 인건비 7천만원을 포함해 총 1억6천만원의 예산으로 축제를 치렀다.
주차장·캠핑장 운영 등에서 나오는 수익 약 10억원 가운데 8억6천만원도 주민 인건비로 쓰여 관광 수익이 지역사회로 돌아가는 구조를 만들었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황매산은 봄 철쭉, 여름 목수국, 가을 억새로 계절마다 관광객을 끄는 합천의 대표 관광지다.
군은 계절별 관광 콘텐츠를 연계·강화해 체류형 관광지로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잦은 비에도 찾아주신 방문객과 현장 관계자, 지역 주민의 노력으로 의미 있게 마무리됐다\"며 \"주민이 직접 가꾸고 운영하며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상생 모델을 발전시켜 대한민국 대표 체류형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