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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노조, 한화 인수 저지 2차 상경투쟁…『정부 결단 촉구』

KAI 노조, 한화 인수 저지 2차 상경투쟁…『정부 결단 촉구』

▲ KAI 노조 상경투쟁[한국항공우주산업 노조 제공]

[경상뉴스=김용수 대기자]한국항공우주산업(KAI) 노조는 한화의 KAI 인수 시도 저지와 정부의 책임 있는 결단을 촉구하며 20일 대통령실 앞에서 2차 상경투쟁집회를 벌였다.

1천200여 명이 참가한 이날 집회에서 노조는 "지난 14일 1차 상경투쟁에서 청와대 노동비서관에게 요구사항을 직접 전달한 만큼, 청와대는 더 이상 개별 기관의 판단에 맡기거나 원론적인 답변으로 넘어가서는 안 된다"며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 표명과 실질적 조치를 요구했다.

이들은 한화의 KAI 지분 15.89% 취득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간이 심사 승인'을 강하게 비판했다.

또 공정위가 독과점 영향에 대한 본격적인 분석도 없이 형식적인 판단에 머물렀다고 지적했다.

최대 주주인 수출입은행이 발주한 18억원 규모의 '우주·항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컨설팅 용역'에 대해서도 투명한 공개를 촉구했다.

노조는 용역 수행업체와 계약 금액, 과업 범위, KAI 지배구조 개편 검토 포함 여부 등을 명확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방위사업청을 향해서도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방산 독과점 우려와 공급망 위험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와 대응 방안을 국민 앞에 밝힐 것을 촉구했다.

또 한화 김동관 수석부회장의 국정감사 증인 채택이 불발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며, 한화 측이 경영 참여의 정당성을 떳떳이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내달 3일 청와대 앞에서 3차 전 조합원 상경투쟁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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