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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안 사라진 공직사회「간부 모시는 날」

아직도 안 사라진 공직사회「간부 모시는 날」

▲ 연합뉴스
-순번 정해 상급자 식사 대접 경험률/2년 전 18.1%, 올해 1.7%로 급감-

[경상뉴스=민태식 선임기자]공직사회 대표적 악습으로 꼽히는 ‘간부 모시는 날’ 관행이 급감했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는 최근 1개월 내 간부 모시는 날 관행을 경험했다는 응답이 1.7%로 줄었다고 16일 밝혔다.

간부 모시는 날은 공무원들이 순번을 정해 사비로 상급자의 식사를 대접하는 관행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는 중앙·지방정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지난달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 18만1688명(중앙 10만6089명, 지방 7만5599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관행 경험 비율은 2024년 11월 1차 조사 당시 18.1%에서 지난해 4월 2차 조사 때 11.1%로 감소했다. 이번 3차 조사에서는 1.7%까지 떨어졌다. 중앙정부 공무원의 경우 2024년 10.1%에서 2025년 7.7%, 올해 0.4%로 낮아졌다. 지방정부는 같은 기간 23.9%, 12.2%, 3.4%로 감소했다.

행안부와 인사처는 그간 현장 간담회와 대책회의를 수시로 열고 근절 필요성을 강조하고 우수사례를 확산하는 등 조직문화 개선을 시도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모든 기관의 노력으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정부는 불합리한 공직문화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완전히 뿌리 뽑겠다는 방침이다. 1%대로 급감하긴 했지만, 아직 완전히 근절된 것은 아니라는 판단에서다. 이번 3차 조사에서 간부 모시는 날을 경험했다는 1.7%를 응답자 수에 대입하면 약 3100명 규모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비정상적 관행을 바로잡아 공직사회에 대한 신뢰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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