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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김형석 독립기념관장 해임 제청안」재가

李대통령,「김형석 독립기념관장 해임 제청안」재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뉴스1
-與 “사필귀정” 환영 뜻-

[경상뉴스=박영환 선임기자]이재명 대통령이 19일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에 대한 해임 제청안을 재가했다. 역사관 등으로 논란을 빚어 온 김 관장의 해임 소식에 여권에서는 “당연한 결정”, “사필귀정”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김 관장 해임 제청안을 재가했다. 앞서 국가보훈부는 독립기념관을 상대로 특별감사를 실시했고, 규정 위반 등 총 14건의 비위 사실을 적발했다. 독립기념관 이사회는 감사 결과 등을 근거로 김 관장 해임 건의안을 통과시켰다.

김 관장은 일부 사안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권오을 보훈부 장관이 청문 절차를 거쳐 이달 초 이 대통령에게 해임안을 제청했고, 이날 대통령이 제청안을 재가하면서 김 관장 해임 절차가 마무리됐다.

김 관장이 이날 자로 해임되면서 독립기념관장의 직무는 독립기념관 정관에 따라 선임 비상임이사가 대행할 예정이다. 당분간 독립유공자 서장환 지사의 손자인 서태호 대구대 교수가 관장직을 대행하며, 독립기념관 임원추천위원회가 구성돼 관장 선임절차를 밟게 된다.

김 관장은 2024년 윤석열정부에서 임명된 인사로, 여권은 김 관장이 왜곡된 역사관을 가진 뉴라이트 학자라며 사퇴를 촉구해왔다. 특히 김 관장은 지난해 8월15일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경축식에서 ‘광복은 연합국의 선물이라는 시각도 있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민주당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관장 해임 사실을 공유하며 “사필귀정, 자업자득, 인과응보”라고 적었다. 같은 당 한준호 의원도 “김 관장 해임은 당연한 결정이다. 늦었지만, 바로잡은 조치”라며 “독립기념관은 관장 개인의 역사관을 주장하는 자리가 아니라 독립운동의 정신과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지키는 국가기관”이라고 했다.

문진석 의원도 페이스북에 “오래 기다렸다. 김 관장이 방금 전 공식 해임됐다”고 적었다. 그는 “독립운동의 성지 천안을 지키기 위해 쉼 없이 싸워온 독립유공자 후손분들, 천안시민 여러분, 정말 고생 많으셨다”며 “이제 독립기념관이 독립유공자를 위한 공간으로, 천안시민의 자랑으로 다시 태어나도록 소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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