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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기 아줌마」불법 성형 전 미모「깜짝」

「선풍기 아줌마」불법 성형 전 미모「깜짝」

▲‘선풍기 아줌마’로 알려진 고(故) 한혜경씨가 불법 성형을 받기 전 모습.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불법 성형 중독의 시작은 무대에서의 자신감 부족/2018년 57세 나이로 갑작스럽게 세상 떠나-

[경상뉴스=김관수 기자]세간에 ‘선풍기 아줌마’로 잘 알려진 고(故) 한혜경씨가 반복된 불법 성형 수술을 받기 전 과거 사진이 공개됐다. 방송에서 공개된 당시 한 씨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선풍기 아줌마의 모습은 상상도 안 될 만큼 빼어난 미모 때문이었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는 선풍기 아줌마로 알려진 한 씨의 일생을 조명했다. 그의 외모 콤플렉스, 불법 성형, 그리고 다시 삶을 찾아가는 여정이 담겼다. 한 씨의 사연은 2004년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를 통해 알려졌다. 보통 사람보다 얼굴이 큰 한 씨의 모습에 시청자 등은 선풍기 아줌마라는 별명을 붙였다.

방송에 따르면 한 씨는 어린 시절 뛰어난 외모로 집에서 공주처럼 자랐고,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해 가수를 꿈꿨다고 한다. 결국 그는 고등학교를 마친 뒤 일본으로 건너가 가수로 활동, 작은 무대였지만 명성을 쌓아가며 자신의 꿈을 키워갔다고 한다.

한 씨의 불법 성형 중독의 시작은 무대에서의 자신감 부족이었다. 점점 위축되는 자신을 보며 ‘외모를 바꾸면 삶도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수술을 결심했다. 하지만 불법 성형이 만연했던 당시 한 씨는 성형외과가 아닌 불법 시술소를 찾았고, 성형 중독에 빠지며 얼굴이 변해갔다.

가진 돈도 모두 잃고 빈털터리가 돼 한국으로 돌아온 한 씨의 모습에 가족들은 충격에 빠졌다. 가족들이 나서 7시간에 걸친 수술 끝에 얼굴에서 다량의 실리콘을 제거했는데도, 문제는 쉽게 풀리지 않았다. 한 씨가 얼굴에 파라핀 오일, 공업용 실리콘 등 치명적인 물질을 스스로 주입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얼굴은 걷잡을 수 없이 부풀어 올랐고, 근육 마비와 극심한 통증도 생겼다. 결국 거울조차 제대로 보지 못한 채 기초생활수급비에 의존하며 고립된 삶을 살아야 했다.

정신과 치료를 병행하며 어렵게 일상을 되찾은 한 씨는 노래를 다시 부르기 시작했지만, 2018년 57세 나이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그의 자세한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가족들은 조용히 고인의 장례를 치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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