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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특검,「공천개입 의혹」정진석 전 실장 피의자 적시

김건희특검,「공천개입 의혹」정진석 전 실장 피의자 적시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를 만난후 나서고 있다. 2024.12.15. kmx1105@newsis.com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4월 2일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장제원 전 국회의원의 빈소를 조문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2년 지방선거 김 여사 공천개입 의혹 관련/尹부부·윤상현 의원과 나란히 피의자로 적시/검찰, 지난달 정진석 전 실장 참고인 신분 소환-

[경상뉴스=민태식 선임기자]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66·사법연수원 14기) 특별검사팀이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연루된 김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 관련 인물들을 전격 압수수색한 가운데 관련 영장에 정진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팀은 공천개입 의혹 관련 수사를 위해 전날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김상민 전 부장검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윤 의원 압수수색 영장에는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를 포함해 정 전 실장도 피의자로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은 김 여사가 지난 2022년 3월 치러진 20대 대선을 앞두고 명씨로부터 수차례 무상으로 여론조사 결과를 받은 후 그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 전 의원이나 김 전 검사의 공천에 개입했다는 것이다.

이후 의혹은 같은 해 6월 지방선거 국민의힘 공천까지 번졌고 김 여사가 경기 평택시장, 경북 포항시장 공천에 개입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특검은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었던 정 전 실장이 김 여사 공천 개입 의혹에 연루돼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지난달 정 전 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특검 출범 후 추가 수사가 진행되면서 윤 의원 압수수색 영장에는 정 전실장도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와 함께 나란히 피의자로 적시됐다. 특검은 전날 윤 의원 등 압수수색 과정에서 과거 공천 관련 문서, 컴퓨터 파일, 휴대전화 등을 압수했다.

특검은 조만간 정 전 실장에 대한 소환 및 강제 수사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오정희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전날 오후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웨스트 빌딩 지하 브리핑룸에서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압수수색 대상인가’ 등 질문에 “이날 윤 의원 외 압수수색 대상은 없다”며 말을 아꼈다.

특검은 향후 압수물 분석과 공천 개입 핵심 인물에 대한 조사를 마친 후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명씨와 관련 의혹을 처음 제기한 강혜경 씨 등에 대한 조사도 이르면 이번 주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 특검보는 관련자 소환조사 일정에 대해 “현재 조율 중인 분도 있고 아직 연락하지 않은 분도 있다”며 “신속히 진행하려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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