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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대신 손끝에 쥐어진 온기』고성군, 농어업인수당 선불카드 배부

『지갑 대신 손끝에 쥐어진 온기』고성군, 농어업인수당 선불카드 배부

▲“지갑 대신 손끝에 쥐어진 온기” 고성군, 농어업인수당 선불카드 배부
– 농어업인 609명 대상, 총 2억 6,890만 원 지원-

[경상뉴스=김용수 대기자]여름 뙤약볕 아래 밭을 일구고 그물을 걷어 올리던 손길에 반가운 기별이 들려왔다. 경상남도 고성군(군수 하학열)이 금융 앱이나 포인트 사용이 낯설어 주춤했던 농어업인들을 위해 직접 손에 쥘 수 있는 실물 선불카드를 들고 나섰다.

고성군은 오는 7월 29일부터 주소지 읍·면사무소를 통해 NH채움포인트 수령이 어려웠던 농어업인 609명을 대상으로 선불카드를 즉시 배부한다. 지원되는 총금액은 2억 6,890만 원 규모다.

군은 어르신들이 땀방울 맺힌 이마를 훔치며 발걸음을 돌리는 일이 없도록 절차를 대폭 줄였다. 신분증 하나만 지참하면 읍·면사무소 창구에서 묵직한 카드를 바로 손에 쥘 수 있다. 거동이 불편한 이들을 위해 위임 절차를 통한 대리 수령의 길도 넓게 열어두었다.

손끝에 들려진 이 선불카드는 경남 지역 내 사용이 제한되는 업종(총포류 판매점, 골프연습장, 카지노, 당구장, 노래방, 유흥주점, 인터넷쇼핑몰 등)을 제외하고 농어업인수당 가맹점 어디서나 즉시 사용할 수 있다. 치솟는 비료값과 사료값에 시름하던 농어가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는 효자 노릇은 물론, 얼어붙은 골목상권 온기를 돌게 할 마중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카드 중앙에 적힌 사용기한(2026년 12월 31일)을 놓쳐서 지원금을 날리는 일이 없도록 밀착 안내도 병행한다.

최미경 농촌정책과장은 “땡볕 아래 고생하시는 농어업인 한 분 한 분이 불편 없이 온전한 혜택을 누리시도록 창구를 정성껏 챙기고 있다”라며, “이 작지만 든든한 카드가 흙을 일구고 바다를 터전 삼는 농어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버팀목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삼천포농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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