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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경남종합『이기려는 의지 안 보여…2014년 실패 반복』…박지성도 분노했다

『이기려는 의지 안 보여…2014년 실패 반복』…박지성도 분노했다

▲ 남아공전 참패 직후 홍명보호와 축구협회를 작심 비판한 박지성. 사진/ㅣ뉴스1

[경상뉴스=민태식 선임기자]‘영원한 캡틴’ 박지성 JTBC 해설위원이 북중미 월드컵 남아프리카공화국전 참패 직후 홍명보 감독과 대한축구협회를 향해 강도 높은 직격탄을 날렸다.

한국 축구대표님은 25일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남아공에 0-1로 패하며 조 3위로 추락, 자력 32강 진출이 좌절됐다.

박지성은 경기 중 중계석에서부터 홍명보호의 경직된 전술에 분통을 터뜨렸다. 박지성은 후반 18분 선제 실점을 허용하고 골이 시급한 상황에서도 벤치의 변화가 없자 “1-0으로 지나 2-0으로 지나 마찬가지인데 수비 숫자를 그대로 두고 간다”며 “상대는 5~6명이 앞으로 가며 모험을 거는데 우리는 박스 안에 아무도 없다. 골을 넣을 의지가 안 보인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후반 막판까지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자 “전·후반 내내 만들지 못했다면 결국 조규성의 머리를 향한 다이렉트 플레이를 해야 했다”며 플랜B가 실종된 벤치의 대처를 질타했다.


▲남아공의 타펠로 마세코에게 골을 허용하고 아쉬워하고 있는 손흥민. 사진/뉴스1

진짜 수위 높은 비판은 경기 후 분석 방송에서 나왔다. 박지성은 “이번 월드컵 세 경기 내내 공격을 어떻게 풀어가겠다는 전술이 전혀 없었다. 이기려는 의지가 보이지 않았다”고 총평했다.

특히 이번 참패를 홍 감독의 잔혹사였던 ‘2014 브라질 월드컵’에 빗댔다. 그는 “우리는 2014년 월드컵이 잘못됐을 때 준비 과정부터 결과까지 무엇이 문제였는지 배웠어야 했고, 배울 시간도 충분했다”고 지적하며 “그런데 이번에도 그때 준비했던 실패의 역사를 똑같이 반복했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과거의 실패를 그대로 반복했다는 것은 결국 한국 축구를 이끌어 가는 곳에서 무언가 크게 잘못하고 있다는 뜻일 수밖에 없다”며 대한축구협회를 비롯한 축구 행정 전반의 책임론을 제기했다.

온라인에서도 격한 반응들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박지성이 저 정도로 말할 정도면 상황이 심각한 것” “2014년을 직접 겪은 사람이 하는 말이라 더 무겁게 들린다” “감독만 바꿀 문제가 아니라 협회 시스템부터 점검해야 한다” “선수들보다 준비 과정과 운영이 더 문제였다는 지적에 공감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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