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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정치/사회/경제정치尹『「김건희 특검」 자체가 모순…文정부가 봐주기 수사한건가』

尹『「김건희 특검」 자체가 모순…文정부가 봐주기 수사한건가』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윤석열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정부에서 2년반 정도 저를 타깃으로 검찰 특수부 동원해 치열하게 수사”/”특검은 봐주기 수사나 부실의혹 있을 때 하는 것…野도 여당시절 특검 부인해”/”특검은 여야 의견일치 있어야…할 만큼 해 놓고 또 특검하자는 것은 정치행위”-

[경상뉴스=민태식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9일 이른바 ‘김건희 여사 특검’으로 불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관련 특별검사법안과 관련해 “그 자체가 모순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특검과 관련한 질문에 “도이치니 하는 사건 특검 문제도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 2년 반 정도 사실상 저를 타깃으로 검찰에서 특수부까지 동원해서 정말 치열하게 수사를 했다”며 “지난 정부에서 저와 제 가족에 대해 봐주기 수사를 하면서 부실하게 (수사를) 했다는 것인지, 저는 거기에 대해서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월 특검법에 대해 자신이 재의요구를 한 것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도 여당 시절 특검 요구를 부인해 온 방식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특검이라는 것은 정해진 검찰이나 경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같은 기관의 수사가 봐주기나 부실 의혹이 있을 때나 하는 것”이라며 “지금의 야당도 집권 시기에 특검 여론이 비등했을 때 주장해왔던 것이 ‘검찰 수사 또는 경찰 수사가 봐주기 의혹이나 부실 의혹이 있을 때 특검을 하는 것이 맞다’는 주장으로 특검 여론을 반대하고 이렇게 해왔다”고 설명했다.

▲김건희 여사. 황진환 기자

특검의 방식에 대해서는 “특검이란 것은 지금까지 20여년이 넘도록 여러 차례 운영해 왔는데, 그런 관점에서는 여야가 의견 일치를 보고 해온 것”이라며 여야 합의가 있어야 추진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민주당의 특검 재추진에 대해서도 “지난번에 재의요구를 했던 특검에 대해, 지금도 여전히 할 만큼 해 놓고 또 하자는 것은 정치공세, 정치행위가 아니냐”며 “진상을 가리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그런 생각을 여전히 가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김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에 대해서는 “제 아내의 현명하지 못한 처신으로 국민들께 걱정을 끼친 부분에 대해 사과를 드리고 있다”며 “검찰 수사에 대해 어떤 입장을 언급하는 것은 (수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오해가 일어나기 때문에 따로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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