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지방선거 경남지사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김경수 후보와 진보당 전희영 후보가 단일화 선언을 한 뒤 만세를 외치고 있다.사진=/김경수 캠프
-“내란세력 종식·경남대전환”강조…도지사 선거 판세 변화 여부 촉각-
[경상뉴스=박영환 선임기자]6·3지방선거가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진보진영의 후보단일화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어 선거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경남지사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김경수 후보와 진보당 전희영 후보가 “내란세력 종식과 경남대전환을 이루겠다”며 단일화를 발표했다.
하지만 사전 선거(29일~30일)를 코 앞에 두고 두 정당의 후보가 단일화 함에 따라 각 당의 정책비전 보다 선거공학을 앞세운 단일화라는 비난도 나온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캠프에서 반박 기자회견을 갖고 “박완수 후보는 경남도민과 더 크게 단일화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김경수 후보와 진보당 전희영 후보는 27일 오후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후보 단일화를 선언했다.
이날 김 후보와 전 후보는 단일화 공동 선언문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로 단일화해 내란청산과 경남의 사회대개혁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전 후보는 “우리는 경남에서 국민의힘을 심판하고 내란을 완전히 종식시키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로의 단일화를 선언하며, 김경수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한다” 말했다.
이에 김 후보는 “우리는 내란의 비극을 낳은 낡은 정치체제를 개혁하고, 경남도민의 직접적 정치 참여와 연합정치를 통해 민주진보적 도정을 실현할 것”이라며 화답했다.
두 후보는 단일화 선언에 이어 정책협약서에도 서명했다. 단일화가 형식적 합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공공의료 강화, 산업전환과 노동권 보장, 농어업 지원 확대, 청년과 기후정책 추진 등 경남의 미래를 위한 실질적 협력의 내용을 담아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약속했다.
이날 두 후보의 단일화 기자회견이 끝나자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 캠프 유해남 수석대변인이 반박 기자회견을 즉각 갖고 “박완수 후보는 경남도민과 더 크게 단일화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 대변인은 “김경수 후보는 진보당의 어떤 정책을 경남도정에 반영하겠다는 것인가. 경남도정의 방향은 민주당 노선인가, 진보당 노선인가, 조국혁신당 노선인가”라면서 “도민에게 공언했던 자신들의 가치와 선택지를 선거 막판 ‘밀실 계산’으로 거둬들이는 것은 도민의 신성한 선택권을 침해하는 구태 정치의 전형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특히 유 대변인은 “박완수 후보는 전혀 두렵지 않다. 그들이 정당끼리 단일화한다면, 박완수는 경남도민과 더 크게 단일화하겠다”면서 “박완수 후보는 오직 도민만 바라보고 간다. 선거 야합이 아닌 도민과의 단일화로, 정치공학이 아닌 ‘4년의 검증된 성과’로 경남의 미래를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조국혁신당 경남도당도 이날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 송순호 창원시장 후보, 정영두 김해시장 후보 등 더불어민주당 도지사·시장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서홍석 조국혁신당 도당위원장 권한대행은 “김경수의 승리는 곧 조국의 승리이며 민주주의의 승리”라며 “우리 조국혁신당 당원들은 김경수 후보를 정점으로, 창원·김해를 잇는 민주진보 벨트를 단단히 묶어 경남 전역에서 승리의 깃발을 꽂겠다”고 말했다.
경남지사 선거에서 후보를 출마시키지 못한 조국혁신당은 창원시장·김해시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가 민주당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최근 사퇴한바 있다.
한편 각 당의 후보자들이 선거가 임박해 사퇴하거나, 후보 단일화를 단행함에 따라 이번 선거가 정책과 비전보다 ‘이기기 위한 계산’이 깔린 선거공학에 매몰돼 정책과 비전을 기대해온 유권자들의 등을 돌리게 된다는 비판도 일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