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선 9기, 고성군 의료취약지 의료공백 촘촘히 메운다
– 보건의료기관 기능 개편․확대로 주민 중심 보건의료서비스 강화/ 경남 최초 통합형보건지소 운영 및 건강증진형보건지소 운영으로 공공보건 기능 확대/ 보건진료소 관할 구역 확대해 의료취약지역 건강관리 강화-
[경상뉴스=김용수 대기자]경남 고성군(군수 하학열)은 민선 9기를 맞아 주민들이 거주지역 가까이에서 진료부터 예방·건강관리까지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지역 맞춤형 공공보건의료 서비스를 한층 강화한다.
군은 보건지소 순회진료 확대와 경남 최초 통합형보건지소 운영, 원격협진, 보건진료소 관할구역 확대 등 지역 여건에 맞는 다양한 보건의료 서비스를 연계해 주민들의 의료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상리면보건지소를 일차진료와 건강증진을 함께 제공하는 ‘건강증진형보건지소’로 전환해 단순 진료를 넘어 예방과 지속적인 건강관리까지 아우르는 생활권 중심의 공공보건의료 서비스를 강화했다.
이 같은 정책은 고령인구 비중이 높고 면 지역을 중심으로 의료서비스 수요가 지속되는 고성군의 지역 특성을 반영한 것이다. 고성군은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의 40.5%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6년 2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전국 547개 일차의료취약지에 관내 10개 면이 포함돼 있다.
또한 최근 공중보건의사 배치 인원이 감소하는 보건의료 환경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한정된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 주민들이 ‘어디서나, 누구나, 끊김 없이’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공공보건의료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 보건지소 10개소 순회진료 확대! 의료공백 최소화
현재 고성군 보건기관에 배치된 공중보건의사는 의과 5명, 한의과 6명, 치과 3명 등 총 14명으로 전년도보다 7명이 감소했다.
군은 한정된 의료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도 주민의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체 13개 보건지소 가운데 10개소를 2~3개 권역으로 묶어 순회진료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의료인력을 특정 지역에 고정 배치하는 대신 지역별 의료수요와 여건에 따라 순환 배치함으로써 공중보건의사 감소 상황에서도 주민들이 기본적인 진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고성군은 앞으로도 보건지소별 이용실적과 주민 수요 등을 면밀히 살펴 순회진료 일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며 의료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 경남 최초 ‘통합형보건지소’… 의료인력 감소 속 새로운 해법
순회진료를 실시하지 않는 하이면·영현면·마암면 보건지소 3개소는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인 ‘통합형보건지소’로 운영하고 있다.
고성군이 경남에서 처음 시행한 통합형보건지소는 기존 공중보건의사가 담당하던 의과 진료를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이 91종의 의약품 범위 내에서 수행하고, 한의과 공중보건의사를 함께 배치해 한방진료를 병행하는 방식이다.
눈에 띄는 점은 통합형보건지소 전환 이후 이용이 줄지 않았다는 것이다. 현재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이 근무하는 통합형보건지소의 방문 환자 수는 운영 이전보다 오히려 18% 증가했다.
이는 단순히 진료 횟수를 늘리는 방식이 아니라 제한된 의료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 주민들이 기존 생활권을 벗어나지 않고 기본적인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운영체계를 바꾼 결과다.
군은 통합형보건지소를 통해 일차진료뿐만 아니라 만성질환 관리 등 지역 밀착형 보건의료 기능도 함께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 보건지소, 진료에서 건강관리까지! ‘건강증진형 보건지소’로 전환
고성군은 9월부터 상리면보건지소를 ‘건강증진형보건지소’로 전환해 소생활권 중심의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강화한다.
기존 일차진료와 예방접종 기능은 유지하면서 △치매 예방관리 △영양관리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건강생활실천사업 등 지역주민의 건강수요와 특성을 반영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
기존 보건지소가 ‘아플 때 찾아가는 곳’이었다면 앞으로는 주민들이 평소에도 찾아와 건강을 관리하고 질병을 예방하는 생활권 건강관리 거점으로 역할을 넓히는 것이다.
고성군은 상리면 운영 성과와 주민 만족도 등을 살펴 향후 지역 여건에 맞춰 건강증진형보건지소 확대도 검토할 계획이다.
□ 보건진료소 관할 구역 확대! 더 촘촘한 지역 밀착형 건강관리
보건진료소의 역할도 확대한다. 고성군은 의료인력 감소에 대응해 보건진료소 관할구역을 기존 인근 마을 중심에서 해당 소재지 면 전체로 확대해 보다 많은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보건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보건소 각 부서와 보건진료소 간 연계를 강화해 일차진료와 함께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예방·관리, 건강상담 등 주민 건강관리 기능도 촘촘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보건진료소를 단순 진료시설이 아닌 주민의 건강상태를 지속적으로 살피고 필요한 서비스를 연결하는 지역 밀착형 보건의료 거점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 민선 9기, 고성군 의료취약지 의료공백 촘촘히 메운다
□ “병원까지 멀리 가지 않아도” 원격협진으로 의료 접근성 높인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병원까지 이동하기 어려운 주민에게는 원격협진이 의료접근성을 높이는 또 하나의 대안이 되고 있다.
고성군은 보건진료소와 통합형보건지소를 중심으로 관내 강병원, 더조은병원, 고성성심병원과 관외 삼천포제일병원 등 4개 의료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진료가 필요한 주민에게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의료기관 원격상담과 방문검사, 처방, 건강교육 등을 연계해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까지 총 27건의 원격협진이 이뤄졌으며, 장거리 이동이 쉽지 않은 고령 주민의 의료 이용 부담을 덜고 의료접근성을 높이는 데 활용되고 있다.
고성군은 앞으로도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원격협진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의료취약지역의 진료 공백을 보완할 계획이다.
□ ‘진료받는 곳’에서 ‘평생 건강을 관리하는 곳’으로
고성군은 이번 보건의료체계 개편을 통해 공중보건의사 감소라는 변화에 적극 대응하면서 순회진료, 통합형보건지소, 보건진료소 원격협진을 촘촘하게 연결하는 지역 맞춤형 공공보건의료체계를 구축한다.
고성군 관계자는 “공중보건의사 감소 등 변화하는 보건의료 환경에 대응하면서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이 거주지역에서 기본적인 진료와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 의료기관과 공공보건기관 간 연계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은 앞으로도 지역별 의료수요와 주민 이용실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보건기관 운영체계를 탄력적으로 조정해 의료취약지역의 의료접근성을 높이고 지역간 건강격차를 줄이는 맞춤형 공공보건의료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