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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품명품 양의숙 고미술협회장, 문화재 해외 밀반출 혐의…경찰,갤러리등 압수수색

▲양의숙 고미술협회장

-허가 없이 문화재 반출 혐의/갤러리 압수수색-

[경상뉴스=민태식 기자]진품명품등에서 고미술품 감정으로 유명한 양의숙 한국고미술협회장(77)이 국내 문화재 유물을 불법적으로 해외에 반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최근 양 회장이 운영하고 있는 갤러리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양 회장은 행정 절차상 발생한 문제라는 입장이다.

​대전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국제범죄조사팀은 최근 양 회장이 서울 종로구에서 운영하는 갤러리 예나르를 압수수색했다.

​양 회장은 19세기에 제작된 국내 문화재 유물 20여점을 해외로 몰래 반출하는 등의 문화재매매 보존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재보호법에 따르면 제작된 지 50년이 넘은 미술품과 공예품 등은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야만 해외 반출이 가능하다.​

그러나 양 회장은 이 유물들을 문화재청 허가 없이 국제특송 서비스를 통해 호주에 반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경찰 출두와 관련해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양회장이 반출했다는 유물들은 현재 호주 빅토리아박물관에 전시 중이다. 한 교포가 이 박물관을 방문해 해당 전시를 본 후 이를 이상하게 여겨 문화재청에 문의했고, 이 과정에서 경찰 수사로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들에 대한 분석에 나설 예정이다.

​양의숙 한국고미술협회장은 민속품들을 호주의 박물관에서 전시하는 과정에서 일부 행정 절차를 둘러싸고 일어난 일이라며 앞으로 명확히 소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의숙 예나르 대표가 지난 13일 서울 가나아트센터에서 열린 ‘진품 고미술 명품 이야기’ 전시회장에서 제주산 나무 의자를 배경으로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양의숙 회장은?

제주 출신인 양 회장은 서울에서 고미술 전문화랑인 예나르를 운영하는 등 고미술 업계에 종사해온 민속공예 전문가다.

KBS의 <TV쇼 진품명품> 등의 프로그램에 감정위원으로 오랜 기간 출연해 대중적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2021년 4월 제26대 한국고미술협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내년까지 3년이다. 50여 년간 고미술 업계에 종사해왔던 그는 고미술협회 감정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세종대 의상학과를 나온 양 회장은 홍익대 대학원에서 고미술을 전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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