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상뉴스=민태식 선임기자]조국 혁신당 비대위원장은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오세훈 시장 재출마를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출마와 선거 전략은 봄에 결정할 예정이며, 국민의힘 표를 확보하는 데 집중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과의 합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동산 정책 등 차이로 인해 현재 논의가 전혀 이뤄지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내년 6월 지방선거와 관련해 “오세훈 시장이 다시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돼서 당선되는 걸 제가 보고 싶겠느냐”고 3일 밝혔다.
조 비대위원장은 이날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나와 이 같이 말했다.
조 비대위원장은 일각에서 서울시장 출마론에 제기된 것과 관련해 “어느 선거든 출마한다는 이야기는 여러 번 말씀드린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비대위원장인 상태이며 선거 전략을 논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며 “내년 6월 어느 선거에 나가서 뭘 할 것인지는 봄 정도에 결정할 것이나 피하지는 않겠단 마음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비대위원장은 또 “(더불어)민주당에선 광역단체장(선거)에서 (표 분산을) 걱정하시는 것 같다”며 “‘서울시장과 경기지사(선거)에서 아슬아슬한데 어떻게 하냐’(라는 것인데) 그런 걱정은 안 하셔도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항상 국민의힘 것(표)을 가져오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민주당과 합당 가능성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조 비대위원장은 “논의 테이블이 만들어지면 논의해봐야 한다”면서도 “그런 논의 자체가 양당 사이에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조 비대위원장은 “양당 사이에 유사점이 많이 있다. 하지만 부동산 정책과 정치개혁 등에서 차이점도 있다”며 “합당 이야기를 하려면 먼저 양당 비전과 정강·정책이 같은지 논의하고 대화 테이블을 만드는 작업이 있어야 하는데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