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장관 딸 조민씨(오른쪽)가 지난 4월 1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쿠무다 콘서트홀에서 열린 ‘조국의 법고전 산책 저자와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딸 조민씨 입시 비리 혐의로 기소되자 SNS에 적어/최강욱 의원, 게시글 공유 “창자 끊어지는 아픔”-
[경상뉴스=민태식 기자]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10일 자녀 조민씨가 입시 비리 혐의로 기소되자 “차라리 옛날처럼, 나를 남산이나 남영동에 끌고 가서 고문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같이 적었다.
조민씨는 이날 SNS에 “검찰 기소 소식을 뉴스로 접했다. 재판에 성실히 참석하겠다”며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겸허히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공판5부(김민아 부장검사)는 이날 조민씨를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조씨는 어머니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와 공모해 2014년 6월10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관리과에 허위로 작성한 입학원서, 자기소개서, 위조된 동양대 총장 표창장 등을 제출한 혐의를 받는다.
조 전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이던 시절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낸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조 전 장관의 SNS를 공유하면서 “창자가 끊어지는 아픔”이라고 적었다. 최 의원은 조 전 장관 아들에게 ‘허위 인턴 증명서’를 발급해 준 혐의로 1·2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