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열린 의령군 간부 공무원 기자회견[경남 의령군 제공]
-“추경안 심사할 임시회 미소집”…김규찬 의장 “군이 인사교류 중단한 탓”-
[경상뉴스=박영환 대기자] 경남 의령군과 군의회가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할 임시회 미소집 등으로 갈등을 겪는 가운데 오태완 군수가 김규찬 군의회 의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해 군과 의회 간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질 전망이다.
의령경찰서는 오태완 군수가 올해 의령군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할 임시회를 군의회가 소집하지 않는다며 이러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의령군은 지난달 13일 2차 추경안을 제출했지만, 의회는 임시회를 소집하지 않았다.
군은 지방자치법에 지방자치단체장이 요구 시 15일 이내 임시회를 소집해야 한다고 규정된 것을 근거로 임시회 소집을 하지 않은 김 의장이 직무를 유기했다고 보고 관련 기자회견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에 김 의장은 군의 이런 지적에 집행부가 인사교류를 중단하며 의회에 파견된 직원 3명을 복귀시켰기에 관련 업무를 볼 직원이 없다고 반박한 바 있다.
경찰은 오 군수의 고소에 대해 우선 법리 검토 등 수사 관련 자료를 준비하고, 조만간 김 의장을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군과 의회는 올해 1차 추경안 대폭 삭감과 인사교류 중단 등으로 갈등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