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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사전투표율, 강서구청장 선거 두고…여야 「아전인수」 해석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6일 오전 서울 강서구 방화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한 용지를 기표함에 넣고 있다.

[경상뉴스=민태식 기자]역대 재보궐선거와 지방선거를 통틀어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을 두고 여야가 아전인수식 해석을 내놓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특히 상대적으로 직장인들의 투표가 많은 6일 투표율이 크게 오른 것은 윤석열 정부 심판 기조에 동의하는 지지층이 대거 투표장에 나선 것으로 판단하는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행태에 실망한 유권자들이 적극적으로 투표장에 나선 결과라고 맞섰다. 결국 역대급 사전투표율이 본투표인 11일까지 이어질 지가 막판 강서구청장 선거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8일 문화일보와 통화에서 “상대적으로 투표율이 높을수록 민주당에 유리할 것이라는 것은 여야 불문 정치권 안팎이 공통적으로 내놓은 예상이지 않았느냐”며 “역대 재보선은 물론 역대 지방선거보다도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것은 그만큼 이번 선거를 통해 윤석열 정부에 경고장을 보내야 한다는 메시지를 유권자들이 보내주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예상을 뛰어넘는 투표율이라는 데에는 동의하면서도 “그간 거대야당 민주당의 행태에 실망하고 윤석열 정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구민들이 대거 투표장에 나선 것”이라고 맞섰다.

정치권에서는 역대급 사전투표율이 본투표로 이어질 지 여부가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높은 사전투표율이 선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한 것인지, 단순히 여야의 투표 독려로 본투표 유권자를 일찍 투표장에 부른 효과인지에 따라 최종 투표율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지난해 6·1 지방선거 당시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을 기록했지만, 본투표율이 저조해 합산 투표율은 50.9%에 머물렀다. 한 야권 관계자는 “본투표율을 합쳐서 40%가 넘으면 야권에 유리한 신호로 해석해도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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