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모즈타파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EPA 연합뉴스
-이스라엘도 2주간 공격 중단/이란의 10개 제안 항목, 美 수용/10일부터 2주간 종전 관련 협상 돌입-
[경상뉴스=민태식 선임기자]미국과 이란이 파키스탄의 중재안을 수용하면서 2주 간 휴전에 들어간다. 미국·이란 전쟁이 발발 39일 만에 소강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는 조건으로 2주간 이란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으로부터 10개의 항목을 제안받았으며, 이것이 협상의 적합한 기반이라고 믿고 있다”면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하고 즉각적이고 안전한 개방에 동의하는 조건으로 나는 이란에 대한 폭격과 공격을 2주간 중단하는 데 동의한다”면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의 ‘2주간 공격 중단 조건부 동의’ 선언은 자신이 설정한 협상 시한 마감 1시간 30분 전에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이날 오후 8시까지 이란과 합의가 되지 않으면 발전소와 교량을 비롯해 이란의 핵심 인프라 시설을 연쇄 타격하겠다고 위협해왔다.
한편, 미국과 이란이 휴전함에 따라 이스라엘 또한 이란에 대한 공격을 중단할 예정이다.
미 정치전문 매체 악시오스는 백악관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 이스라엘도 휴전에 동의하고 공격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란 정부도 2주간 휴전에 동의한단 입장을 발표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8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최고국가안보회의(SNSC)를 대신해 올린 성명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란에 대한 공격이 중단된다면 우리의 강력한 군대도 방어 작전을 중지할 것”이라면서 “2주 동안 이란군과의 공조, 기술적 제한 사항에 대한 적절한 고려 하에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안전한 통행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적었다.
이번 성명은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의 외교적 노력과 이란의 ‘10개 항 제안’을 협상 토대로 수용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표를 고려한 것이라고 아라그치 장관은 설명했다.
한편, 양국은 오는 10일부터 종전을 위한 본격적인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란 메흐르 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는 성명을 통해 “미국과의 회담이 4월 10일 이슬라마바드에서 시작돼 2주간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