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연합뉴스
[경상뉴스=민태식 선임기자]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팀)에 참고인으로 소환됐다. 정 전 실장이 내란 특검에 출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내란 특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정 전 실장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
정 전 실장은 12·3 비상계엄 전후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 직접 만나 소통한 인사로 알려져 있다. 정 전 실장은 국무위원 신분은 아니지만 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에 신원식 당시 국가안보실장과 함께 참석했다.
계엄 해제 국무회의가 열리기 전 윤 전 대통령이 합동참모본부 전투통제실에 있을 때 직접 찾아가 그를 만나기도 했다.
정 전 실장은 대통령실 최고 윗선이 계엄 증거를 조직적으로 은폐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특검은 지난 4월 대통령실 컴퓨터 전체 초기화 계획이 정 전 실장의 승인과 지시에 따라 실행에 옮겨진 것인지 의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