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2026.8.15/연합뉴스
[경상뉴스=민태식 선임기자]이재명 대통령이 광복절인 15일 친일 반민족 행위자가 부당하게 축적한 재산을 조사·환수하겠다며 친일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근 청년층의 국정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는 가운데, 청년층을 겨냥한 정책 지원과 미래세대에 대한 메시지도 발신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지난 6월 2일 ‘친일재산귀속법’이 공포된 만큼 친일 반민족 행위자가 부당 축적한 재산을 조사·환수해 역사에 대한 확실한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친일재산귀속법을 근거로 친일 재산 환수에 속도를 내겠다는 뜻이다.
이와 함께 독립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미서훈 독립운동가 발굴·포상도 확대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신석정 시인의 ‘꽃덤불’을 인용하며 “한마음 한뜻으로 자신의 생을 불살랐던 순국선열들께 고개 숙여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생존 애국지사와 독립유공자들을 더 각별하게 예우하고 미서훈 독립운동가에 대한 발굴과 포상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광복 이후 산업화와 민주화를 거쳐 대한민국이 새로운 도약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광복의 빛, 산업화의 빛, 민주화의 빛을 밝혀 온 우리에게 대한민국을 한 단계 도약시킬 새로운 광복이 필요하다”며 “어떤 나라도 대신할 수 없는 대체 불가 대한민국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지금 대한민국은 높은 파고에 휩쓸려 난파될 것인지 아니면 무한한 기회를 누리는 선도자로 도약할 것인지 절체절명의 분수령 위에 서 있다”며 “불가능을 헤아리는 대신 가능성을 창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성장 거점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청년을 위한 기회의 사다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자원과 역량을 완전히 재배치하고 성장 지도를 다시 그려내겠다”며 “성장 거점을 전 국토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했다. 또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이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언제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두터운 기회의 사다리를 놓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산업 역군이 이뤄낸 발전은 혁신산업 생태계의 토양이 됐고, 주권자들이 쟁취한 민주주의는 무한한 창의와 도전이 꽃피는 기반이 됐다”며 “오늘의 우리 국민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