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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경남종합사천YWCA가정폭력·성폭력통합상담소, 가정의 달 맞아「가정폭력 및 아동학대 예방」캠페인 전개

사천YWCA가정폭력·성폭력통합상담소, 가정의 달 맞아「가정폭력 및 아동학대 예방」캠페인 전개

▲사천YWCA가정폭력·성폭력통합상담소가 지난 27일 사천여고 오거리에서 가정폭력 및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전개한 후 기념 촬영한 모습.

[경상뉴스=이경용 기자]사천YWCA가정폭력·성폭력통합상담소(소장 서은경)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정폭력 예방을 위한 거리 캠페인을 두 차례에 걸쳐 진행했다.

캠페인은 지난 27일 관내 사천여고오거리와 지난 29일 삼천포종합시장 일대에서 각각 펼쳐졌으며, 지역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폭력 예방을 위한 공감대 형성에 주력했다.

특히 27일 캠페인에는 JCI사천청년회의소 회원들도 동참하여, 청소년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폭력 예방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시민 인식조사를 통해 가정폭력과 아동학대에 대한 지역사회의 인식 수준을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예방 활동과 실천 프로그램을 기획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마련했다. 단순한 거리 홍보를 넘어, 사천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한 현장형 활동으로 의미를 더했다.

표 1 가정폭력 인식조사 결과

이번 캠페인 인식조사에는 약 90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그중 87%는 ‘가정폭력 피해 발견 시 신고할 자신이 있다’고 답했으며, 67%는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다’고 응답해, 시민들의 높은 개입 의지와 실천 가능성이 확인되었다. 그러나 동시에 왜곡된 통념과 피해자 책임론이 여전히 일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에게도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는 항목에는 전체 응답자의 44%가 동의했으며, ‘가정 내 폭력은 가족끼리 해결해야 한다’는 항목에도 과반수가 동의해 문제를 외부로 드러내는 데 대한 저항감이 드러났다. 또한 ‘체벌 없이 자란 아이는 버릇이 없다’는 문항에서는 27일에는 81%가 부정했지만, 29일에는 찬반 의견이 43% 대 50%로 팽팽하게 갈려 세대 간 또는 환경에 따른 인식 차이도 드러났다.

▲29일 목 삼천포종합시장 가정폭력‧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사진

사천YWCA가정폭력·성폭력통합상담소에서는 “이번 인식조사를 통해 가정폭력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확산되고는 있으나, 아직도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거나 폭력을 가족 내 사적인 일로 치부하는 시선이 존재하는 것이 확인되었다”라며 “가정폭력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앞으로도 시민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지속해가며, 폭력 없는 건강한 공동체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사천YWCA가정폭력·성폭력통합상담소는 지역 내 여성폭력 피해자들을 위한 통합 지원 체계를 운영 중이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담이 가능하며, 긴급 상황 시에는 24시간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전화 055-834-1253 / 긴급전화 010-6866-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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