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후보자들. 왼쪽부터 기호순으로 홍익표, 김두관, 박범계, 박광온 의원. (사진 = 뉴시스DB) 2023.04.21.
-홍익표·김두관·박범계·박광온 4파전/후보별 정견 발표 후 과반 득표 선출/범친명 홍익표·비명 박광온 2강 구도-
[경상뉴스=민태식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8일 제21대 국회 마지막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이번 선거에 도전장을 던진 홍익표·김두관·박범계·박광온(기호순) 후보의 4파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10시 제4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연다. 각 후보별 5분씩의 정견 발표를 진행한 뒤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재적의원 과반수 득표로 당선자를 선출하되,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 2위 간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홍익표·김두관·박범계 등 범친명계 후보 3명과 비명계 박광온 후보 1명 간의 4파전으로 치러진다. 홍익표·박광온 후보가 2강으로 꼽힌다.
앞서 이원욱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박광온 의원으로 비명계 후보가 압축됐다. 지난 원내대표 선거에서 아쉽게 탈락한 박 의원이 이번 선거에서 큰 지지를 얻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총선을 앞두고 당내 통합 필요성이 대두되는 상황에서 박 의원의 계파색이 비교적 옅다는 평도 있다. 박 의원은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당의 모든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 ‘총력 결집체제’로 운영해야 한다”며 “원내대표단 역시 통합형으로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과 함께 2강 구도로 거론되는 홍익표 의원은 당내 최대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더미래)에서 일찌감치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김근태계 모임인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대표를 맡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