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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정치 복원』서영교『경제 회복』…「내란 종식」엔 한목소리

▲더불어민주당의 제2기 원내사령탑에 도전장을 던진 김병기 의원과 서영교 의원은 10일 원내대표 출마의 변으로 ‘내란 종식’을 강조했다. 다만 각론에서는 김 의원의 경우 ‘정치복원’을, 서 의원은 ‘경제 살리기’에 각각 방점을 찍었다

[경상뉴스=김관수 기자]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나선 김병기 의원(3선) 아들의 국가정보원 취업 청탁 의혹이 10일 제기됐다. 김 의원은 “실체 없는 의혹”이라고 반박하면서, 관련자들의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히는 등 강경하게 대응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표 후보자 합동 토론회 뒤 기자들과 만나 취업 청탁 의혹과 관련해 “국정원에서 수차례 감찰관 감사를 진행했고, 감사원에서도 문제가 없다고 밝혀졌다”고 말했다. 당 소속 의원 전체 텔레그램방엔 “국정원이 2018년과 2025년 두 차례 문제 없음을 공식적으로 밝힌 사안”이라고 적었다.

이날 문화방송(MBC)은 김 의원의 배우자 이아무개씨가 2016년 7월 이헌수 당시 국정원 기조실장에게 연락해 아들의 취업을 청탁한 정황이 담긴 녹음 파일을 입수해 보도했다. 녹음엔 이씨가 이 전 실장에게 아들의 채용 문제를 언급하자 이 전 실장이 “올해 안에 처리할 테니까 염려하지 말라”고 답변하는 내용이 나온다. 김 의원의 아들은 2014년 국정원에 지원했다가 신원조사에서 떨어진 이후 2016년 10월 경력직 공채에 합격했다.

김 의원은 배우자 이씨와 이 전 실장의 통화가 유출된 것에 대해 “수사를 의뢰할 것”이라고 했다. 텔레그램방엔 “가해자가 제 후배고 아들의 선배들이라 봉합하려 했던 제 생각이 짧았다”며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고 올렸다. 김 의원은 1987년 국정원 전신인 국가안전기획부에 채용돼 주로 인사 관련 업무를 맡았다. 참여정부와 문재인 정부 때 국정원 개혁을 추진한 바 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 김 의원과 서영교 의원(4선)은 집권 여당 원내 사령탑의 최우선 목표를 나란히 ‘내란 완전 종식’으로 내걸었다. 하지만 강조점은 조금 달랐다.

김 의원은 “(새최우선 과제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한 교두보 구축과 정치 복원이고, 교두보 구축을 위한 시발점은 내란의 완전 종식에서 시작한다”며 “상임위원회뿐 아니라 특별위원회와 청문회 등 국회의 모든 가용 수단을 동원해 (내란의) 실체를 밝히겠다”고 했다. 또, “이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차질 없이 구현하기 위해 야당과 공식 협상은 물론 비공식 물밑대화도 능수능란하게 처리해야 한다”며 야당과의 소통에 무게를 뒀다. 김 의원은 원내에 민생입법을 담당할 민생부대표 신설도 약속했다.

서 의원은 “가장 중요한 목표는 누가 뭐래도 내란을 완전히 종식시키는 것”이라며 특검의 빠른 추진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서 의원은 “경제를 살려야 한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제안했듯 추가경정예산 30조원으로 전 국민 재난지원금과 지역화폐를 만들고, 기업이 일을 잘할 수 있게 규제를 풀고, 소상공인을 지원해 경제를 살려야 할 때”라며 “여야정협의체를 꾸려 정부와 수시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는 12~13일 권리당원 투표(20%)와 13일 국회의원 투표(80%)를 거쳐 13일 최종 결정된다. 권리당원이 원내대표 선거에 참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 이들의 표는 의원 42표와 맞먹어 의원들뿐만 아니라 ‘당심’을 누가 잡는지도 주요한 변수다. 수도권 한 재선 의원은 “김 의원은 전략가적인 면모에 일이 되게 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면, 서 의원은 투쟁가형으로 협상을 돌파해 밀어붙이는 데 강점이 있어 소구하는 부분이 다를 것”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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