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 투표함이 반출되고 있다./ 뉴시스
[경상뉴스=민태식 선임기자]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이후 시위대에 가로막혀 투표함 반출이 지연됐던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 경찰이 5일 투표함을 확보해 개표소로 이송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8시54분쯤 투표함 2개를 투표소 밖으로 반출했다. 현재 개표소 앞은 경찰 측 통제로 시위대들은 출입이 제한된 상태다.
경찰은 이날 오전 7시30분쯤부터 기동대 18개 부대 약 1000명을 현장에 배치했다. 오전 8시20분쯤부터는 건물 뒷문 앞에서 투표함 반출을 저지하던 시위대와 충돌하며 진입에 나섰다. 해당 투표소는 지난 3일 투표용지 부족으로 투표가 오후 10시까지 연장되면서 투표함이 개표소로 이송되지 못한 상태였다. 약 2천명분의 투표지가 담긴 해당 투표함을 열어야 오세훈 서울시장 등의 당선이 법적으로 확정된다.
당시 약 50명의 시위대가 스크럼을 짜고 출입을 막자 경찰은 이들을 한 명씩 끌어내며 통로를 확보했다. 경찰은 시위 인력이 추가로 합류하지 못하도록 뒷문으로 향하는 길목도 봉쇄했다. 시위대는 애국가를 부르며 경찰 조치에 항의했다. 오전 8시부터는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와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차례로 현장에 도착해 시위대를 옹호하며 경찰에 항의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의 협조 요청에 따라 현장 질서 유지에 나섰다고 밝혔다. 경찰은 선거사무 종사자에 대한 폭행·협박·감금이나 선거관리 시설 훼손 행위는 공직선거법 242조에 따라 처벌될 수 있으며, 경찰관 폭행 시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