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된 건물[창원소방본부 제공]
-경남·창원소방본부, 18일 하루 174건 신고 접수해 안전조치-
[경상뉴스=박영환 대기자] 경남에서는 18일에 이어 19일 밤 사이 한때 호우경보가 발령되는 등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토사 유출과 침수 등 피해 신고가 이어졌다.
경남도·창원시소방본부에 따르면 18일 내린 비로 당일 하루 동안 소방 당국에 접수된 신고 건수는 모두 174건이다.
오후 9시 2분께는 거제시 거제면에서 토사가 유출됐다는 신고가, 오후 9시 22분께는 통영 시내 한 펜션에서 같은 내용의 신고가 접수돼 소방 당국이 현장에서 안전조치를 했다.
밀양과 김해, 산청, 양산 등지에서도 도로가 침수됐다거나 맨홀이 역류해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는 신고가 이어졌다.
창원에는 18일 오후 8시부터 11시 사이 성산구와 마산합포구 주택·상가 건물 총 3곳에서 지하층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각 건물로 출동해 지하로 들어찬 물을 빼내는 배수 지원 작업을 했다.
이 밖에도 도내 곳곳에서 나무 쓰러짐, 농수로 범람 위기 등 신고가 이어졌지만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당국은 파악했다.
19일 0시 이후로는 비로 인한 피해 신고가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