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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남해 유턴인재 육성사업」성공적 마무리

▲‘남해 유턴인재 육성사업’성공적 마무리

-재정착 희망자 대상 창업을 통한 정착 지원/유턴인재 5팀의 새로운 도전과 정착이야기 결과 공유-

[경상뉴스=이경용 기자]고향 남해로 돌아와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실험적 지원 프로그램인 ‘남해 유턴인재 육성지원 사업’이 6개월 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사업은 남해를 떠나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는 사람들을 ‘유턴인재’라 설정하고 이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이다.

남해관광문화재단이 주관한 이번 사업에는 다양한 배경의 참여자들이 남해에서의 삶과 일을 결합한 창의적 시도를 선보였으며, 총 5개 팀이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먼저 대상을 받은 해성필렛 박현석 대표는 고향인 미조면으로 돌아와 가두리
양식장을 운영하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해성필렛’이라는 새로운 사업을 시작했다. 기존 생물고기 중도매에서 벗어나 산지에서 소비자에게 직접 닿는 유통 혁신형 필렛 (손질 생선) 사업으로 확장하며 지역 수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최우수상 수상자 산토건축 문주원 대표는 서울에서 대학과 석사 과정을 마친 뒤 남해의 매력과 가능성을 발견해 귀촌을 결심했다. ‘남해다움을 담는 건축’을 목표로 사람과 시간, 지역을 잇는 공간 설계를 실천하며 건축사무소 산토건축을 창업했다.

우수상 남해마트 김미리 대표는 디자인 업계에서 일하다 고향 남해로 돌아와 남해를 상징하는 디자인 굿즈를 개발하고 온라인 스토어 창업에 나섰다.
자신의 디자인 감각과 지역 정체성을 결합해 ‘살고 싶은 남해’의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브랜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장려상 다리메이커 강호산 대표는 서울에서 돌봄·교육 서비스를 운영했으며, 할머니가 있는 남해에서 사업을 확장하고자 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돌봄형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며 지역 일자리 창출의 기반을 다졌고, 짧은 기간에도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역시 장려상 수상자인 도미락 유현이 대표는 과거 남해에서 식당을 운영하다 실패한 경험이 있으며, ‘남해의 진정한 맛을 담는 식당’을 목표로 미조면에서 도미락을 재창업해 지역 식문화의 가치를 새롭게 전하고 있다.

사업을 주관한 남해관광문화재단 김용태 대표이사는 “유턴인재 육성사업은 단순한 귀향 지원이 아니라, 지역의 사람과 자원을 연결하는 정착 문화 운동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안에서 자생적인 창업과 협업이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결과발표회를 끝으로 올해 사업은 마무리되었으며, 재단은 내년도에 참여자 간 네트워킹과 후속 창업 지원 프로그램 등 확대 운영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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