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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시 삼문동 배소윤(1세)양 아동복지시설에 생수 1,000병 기탁

▲경남 밀양시 삼문동에 거주 중인 청년후계농 배규민·박혜영 씨가 둘째 자녀인 배소윤(1세) 양의 이름으로 생수(500ml) 1,000병을 기탁했다.
– 돌잔치 대신 기부하기로… 밀양시 최연소 기부자 탄생 –

[경상뉴스=이계원 선임기자]지난해 밀양으로 귀농해 삼문동에 거주 중인 청년후계농 배규민·박혜영 씨는 둘째 자녀인 배소윤(1세) 양의 돌을 맞아 배 양의 이름으로 생수(500ml) 1,000병을 기탁했다.

지속적인 폭염을 견디고 있는 저소득계층 아동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한 이번 기탁으로 배 양은 밀양시 최연소 기부자로 기록됐다.

배 양의 부모는 “태어나서 큰 병치레 없이 건강하게 자라준 소윤이에게 고마움을 느끼며, 앞으로 성장하면서 주변 이웃을 살필 줄 아는 어른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에 돌잔치 대신 기부를 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권성림 주민생활지원과장은 “훗날 부모님의 아름다운 선행을 본받아 따뜻한 마음을 가진 어린이로 성장해 나가길 진심으로 바라며, 기탁자의 뜻에 따라 아동복지시설에 잘 전달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시는 기탁받은 생수를 관내 아동복지시설에 배부해 여름철 아동들이 야외활동을 할 때 마실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배 양의 언니인 배하윤(6세) 양도 지난 2019년 저소득계층 아동들을 위해 돌잔치 비용을 기탁해 창원시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경남에서 나란히 자매가 돌잔치 대신 어려운 이를 위해 기부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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