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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170명 조합장「수성·교체」오늘 판가름

▲조합장 선거.

– 평균 2.3대1 경쟁률 보여…무투표 당선은 35곳 조합/선거인 23만8935명 259곳 오전 7시~오후 5시 투표 –

[경상뉴스=박영환 기자]경남지역 농협·수협·축협·산림 조합을 4년간 이끌어갈 조합장 선택의 날이 밝았다. 출사표를 던진 후보자들은 선거운동을 끝내고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는 일만 남았다.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8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국 2020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경남지역은 259개소의 투표소에서 투표가 진행된다.

경남지역은 총 170개 조합에서 조합장을 선출한다. 도내는 383명이 후보로 등록해 평균 2.3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경남에는 농·축협이 134개 조합에 302명이 등록해 2.31대1, 수협이 18개 조합에 476명이 등록해 2.6대1, 산림조합이 18개 조합에 35명이 등록해 1.9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중 단일후보 등록에 따른 무투표 조합은 35개이다. 현직 조합장의 출마는 170곳 중 126곳에 달했다.

경남지역 현직 조합장이 133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서거에 나서는 후보자 연령별로는 50세 미만 11명, 50대 120명, 60대 227명, 70세 이상이 25명이고, 성별로는 남성 377명(98.4%)이 여성 6명(1.6%)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경남지역 조합장 선거 선거인은 23만8935명이다. 조합별 선거인수는 농협이 18만4416명으로 가장 많았고, 산림조합 2만9673명, 수협 2만4846명 순이었으며 남성 16만4509명(68.8%), 여성 7만4241명(31.1%), 법인 185곳(0.1%)으로 구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소는 모두 259개소이다.

선거인은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그 밖에 공공기관이 발행한 신분증을 갖고 투표소에 가야 한다.

투표소 위치는 각 선거인 앞으로 발송된 투표안내문에 게재된 투표소 현황 또는 중앙선관위나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특집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투표할 때는 기표소에 있는 기표 용구를 사용해야 한다.

선관위는 투표가 마감되면 투표함을 개표소로 옮겨 각 후보자가 선임한 개표참관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표를 진행한다. 개표 결과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및 동시조합장선거 통계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선거운동 기간에도 어김없이 불법 행위가 끊이질 않았다. 4년 전 선거에서 과거처럼 금품이나 학연, 지연 등에 얽매여 불법 혼탁 선거의 양상을 탈피하지 못했으나 이번 선거에도 투표일이 다가올수록 선거법 위반사례가 속출했다.

이번 조합장 선거도 여전히 현직 프리미엄이 크게 작용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조합장 후보자는 선거법에 따라 본인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선거운동 방식도 벽보와 어깨 띠, 전화, 문자, 조합 홈페이지, 명함 돌리기를 제외한 다른 활동은 허용되지 않는다.

투표 전날까지 2주간 이어지는 선거운동 기간 동안 후보자 혼자 발품을 팔 수 밖에 없다. 제한된 선거운동 방식 탓에 도전자들의 얼굴 알리기가 쉽지 않아서다.

지난선거에 이어 이번 동시선거도 ‘깜깜이 선거’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향후 2년 뒤 새마을금고, 신협도 전국동시 선거가 시작된다. 조합장 선거의 개선이 시급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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