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5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GNP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트레이시티 콘서트에서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인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9.26 연합뉴스
-“무보수·자비로 문화수출 애써”/”섭섭함 잊고 조금 더 뛰어달라”/박진영, 7일 문체위 국감 증인 출석/朴 “진정성 의심 싫어 증인 자처”-
[경상뉴스=김관수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6일 국회 국정감사 출석을 하루 앞둔 박진영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에게 공개적으로 사과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박 위원장이 국정감사 증인 출석을 자처했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공유한 뒤 “박진영 위원장님에게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보수도 없이 시간 내고 자비 지출해가며 대한민국 문화 수출을 위해 그렇게 애쓰고 계신데, 합당한 예우를 해드리지 못해 못내 안타깝고 미안하다”고 했다. 이어 “대한 국민들이, 대한민국의 문화 역사가 박진영님의 헌신과 노고를 기억할 것”이라며 “국민을 대신해 감사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염치없지만 섭섭함이 있더라도 잊으시고 K팝,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문화를 세계에 펼칠 수 있도록 조금 더 뛰어주시기 바란다”며 “여러분도 칭찬하고 격려해 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박 위원장은 최근 대중문화교류위원장직을 ‘무보수’로 수행하고 있다고 밝힌 것과 달리 매달 약 200만원 상당의 직책수행경비를 받아온 사실 등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대중문화교류위가 추진하는 K팝 프로젝트 ‘패노메논(FANOMENON)’ 상표권을 JYP엔터테인먼트가 출원한 것을 두고도 이해충돌 의혹이 제기됐다.
박 위원장은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직접 해명했다. 그는 직책수행경비와 관련해 당초 받는 줄 몰랐다는 취지로 설명하면서, 이를 자신만 반납할 경우 후임자가 경비를 받는 데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특히 국감 출석과 관련해서는 자신의 진정성을 의심받는 상황을 피하지 않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국회 측에 먼저 출석 의사를 밝힌 뒤 참고인과 증인의 차이에 대한 설명을 듣고, 거짓 증언을 할 경우 위증죄로 처벌받을 수 있는 ‘증인’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해 9월 이 대통령에 의해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발탁됐다. 같은 해 10월 공식 출범한 대중문화교류위는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박 위원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아 K팝을 비롯한 대중문화의 해외 진출과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민관 협력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