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특검 수사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밤 서울중앙지법에서 두 번째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대기장소인 서울구치소로 이동하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은 10일 새벽 2시 7분 구속영장이 발부 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2025.7.9/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경상뉴스=민태식 선임기자]윤석열 전 대통령이 석방 124일 만인 10일 오전 2시 7분 서울구치소에 재구속 수감됐다.
이에 대해 ‘서울구치소 선배’ 격인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과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는 ‘사필귀정’이라면서 여름철 구치소 생활이 녹록하지 않을 것이니 각오 단단히 하라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헌법을 파괴한 헌법의 적, 민주주의를 무너뜨린 민주주의의 적으로서 죗값을 치르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죄지은 만큼 평생 감옥살이하라, 다시는 보지 말자”고 한 뒤 “그래도 그곳에서 건강하게 오래 사시라”며 서울구치소 생활은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정 의원은 “내가 서울구치소에서 두 번 살아봐서 잘 안다”며 “내 집이라 생각하고 모든 것을 내려 놓으면 그래도 살 만하다”고 윤 전 대통령에게 언급한 바 있다.
서울 남부교도소에서 옥살이 중인 조 전 대표는 혁신당에 보낸 편지를 통해 “지난 9일 남부교도소 주변 기온이 41도까지 올라갔다”며 “‘덥다’는 말을 하지 않기로 마음먹었다”고 했다.
하지만 “무더위 때문에 두세 번씩 잠이 깬다”며 “그럴 때면 더위 가시라고 물 적신 수건으로 몸을 닦고 다시 잠을 청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위와 추위는 공평하지 않고 법도 공평하지 않다”며 헌법까지 자기 마음대로 유린한 윤 전 대통령이 선풍기 하나에 의지해야 하는 구치소에서 에어컨 있는 바깥 세상이 얼마나 좋은지 한번 경험해 보라고 쏘아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