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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경남종합「주유소 기름값 9주째 하락」... 휘발유 리터당 1877.5원

「주유소 기름값 9주째 하락」… 휘발유 리터당 1877.5원

▲ 주유소 자료사진 ⓒ뉴시스
-휘발유 15.5원·경유 17.7원 내려… 중동 긴장에 국제유가 반등하며 하락 폭은 축소-

[경상뉴스=김관수 기자]전국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9주 연속 하락했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로 국제유가가 다시 오르면서 하락 폭은 전주보다 크게 줄었다.

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셋째 주인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L)당 1877.5원으로 집계됐다. 전주보다 15.5원 내린 가격이다.

휘발유 가격은 9주 연속 하락했지만 내림 폭은 크게 축소됐다. 7월 둘째 주에는 전주보다 L당 59.1원 내렸으나, 이번 주 하락 폭은 15.5원에 그쳤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 지역의 휘발유 평균 가격이 L당 1914.8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전주보다는 12.0원 내렸다.

가격이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로, 전주보다 14.3원 하락한 L당 1850.1원이었다. 제주와 대구의 가격 차이는 L당 64.7원이다.

주유소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이 L당 1881.6원으로 가장 비쌌다. 알뜰주유소는 L당 1870.5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가격도 9주째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국 주유소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L당 17.7원 내린 1862.5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전주 하락 폭인 62.3원과 비교하면 가격이 내려가는 속도는 크게 둔화했다.

국내 기름값의 하락 폭이 줄어든 것은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영향이다.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둘러싸고 무력 충돌을 이어가면서 원유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한국이 주로 수입하는 원유의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이번 주 배럴당 77.6달러로 전주보다 9.5달러 올랐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배럴당 104.2달러로 9.3달러 상승했고,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배럴당 144.3달러로 22.7달러 뛰었다.

국제유가 변동은 일반적으로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정유사 공급가격과 주유소 판매가격에 반영된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 상승세가 이어지면 국내 주유소 기름값도 조만간 하락을 멈추거나 다시 오를 가능성이 있다.

정부는 지난달 27일부터 7차 석유 최고가격을 적용해 휘발유는 L당 1784원, 경유는 1773원, 등유는 1380원으로 각각 150원씩 낮췄다. 다음 주에는 8차 석유 최고가격 조정 여부가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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