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고성독수리 생태축제 성황리에 개최
– 심포지엄과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 진행으로 2,000여 명 다녀가 –
[경상뉴스=김용수 대기자]경남 고성군(군수 이상근)은 12월 1일부터 3일까지 고성읍 기월리 251-3번지 고성생태체험관 일원에서 ‘제4회 고성독수리 생태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지역민을 중심으로 구성된 고성생태관광협회(회장 이경열) 주관으로 진행됐다.
축제 첫째 날인 1일은 생물자원의 보존과 관리 및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새와 생태관광’이라는 주제로 학술 토론회(심포지엄)를 개최하고, 여러 전문가들을 초청해 새를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공유하며, 지자체에서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축제의 본 개막일인 2일에는 독수리 명명식, 지역 아동과 함께하는 독수리 행위예술(퍼포먼스), 독수리 방사 등으로 개막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다친 독수리를 치료해 자연 속으로 보내기 전 이름(힘나리, 힘찬이, 청수리)을 지어주고 이름표(윙택)를 부착해 독수리가 건강하게 야생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하는 방사 행사를 진행해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줬다.
▲제4회 고성독수리 생태축제 성황리에 개최
개막식에는 이상근 고성군수, 지역구 도의원 및 군의원, 고성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참여해 개최를 축하했으며, 군민과 관광객 2000여 명이 함께 고성을 찾은 독수리를 환영하고 다양하게 준비된 체험활동에 참여하며 축제의 개막을 함께했다.
체험활동으로는 △독수리 탐조 △독수리 비행기 날리기 △메뚜기 멀리뛰기 △독수리 모자 만들기 △독수리 조명판(네온사인) 꾸미기 △독수리 풍경 만들기 등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됐고, 체험활동 도장 찍기(스탬프 투어) 완료 시 독수리 빵 시식권을 제공해 먹는 재미도 더했다.
특히 독수리 캐릭터(꼬수리, 몽수리)와 함께 가족사진을 찍고 인화해 액자로 가져갈 수 있는 ‘즉석 가족사진 촬영’ 공간을 진행해 축제를 찾은 많은 이들에게 추억의 선물을 선사했다.
▲제4회 고성독수리 생태축제 성황리에 개최
이경열 고성생태관광협회장은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독수리 축제를 찾아주시고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멸종위기종인 독수리를 보존하면서 이를 활용한 고성 생태관광이 함께 발전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고성군은 독수리를 주제로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내년 3월까지 매주 화, 목, 토, 일(평일 오전 1회, 휴일 오전, 오후 각 1회) 운영할 계획이다.
체험은 고성독수리 누리집(http://www.고성독수리.kr)에서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