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본사 전경.
[경상뉴스=김용수 대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주) 노동조합(위원장 김승구)은 KAI 새 사장 인선과 관련해, ” 구성원들과 정서적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는다면, 총력투쟁에 돌입하겠다”고 7일 밝혔다.
KAI노조는 성명서를 내고, “강구영 사장의 사임 이후, 공석이 된 사장직 인선을 둘러싼 최근의 움직임에 관해 많은 우려를 가지고 있다”며 “이번 인선은 단순한 자리를 채우는 문제가 아니라, KAI의 정체성과 생존, 그리고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의 기술 주권이 걸린 중대한 분기점”이라고 밝혔다.
KAI노조는 “지금 KAI를 다시 정권의 입맛에 맞는 낙하산 인사에게 맡기려는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며 “최근 복수의 후보자들이 언론과 정치권을 통해 유력 인사로 거론되고 있지만, 이들 중 상당수는 내부 구성원들의 공감을 받을 수 없는 낙하산”이라고 주장했다.
KAI 노조는 사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 중 류광수 전 KAI 부사장에 관해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강은호 전 방위사업청장에 관해서도 부정적인 평가를 했다. 문승욱 전 산업부 장관은 “세 명의 후보 중 그나마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산업 정책 이해와 행정 안정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이날 KAI노조는 “이번 사장 인선에 정치 인맥과 구시대 사조직, 퇴직 낙하산 세력의 연합으로 이어지는 것을 좌시하지 않겠다”면서 “검증 없는 낙하산 인사가 강행된다면 즉시 총력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