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교육지원청 2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밀양 비폭력대화 3과정 교원 직무연수’에 참석
– 밀양교육지원청, 교사 및 학부모 대상 겨울방학 비폭력대화 연수 실시 –
[경상뉴스=이계원 기자]경남 밀양시와 밀양교육지원청간 협약으로 운영하는 밀양행복교육지구에서는 평화로운 마을 공동체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겨울방학 동안 교사와 학부모, 마을교사를 대상으로 비폭력대화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1월 12일부터 17일까지 밀양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는 20여명의 교원들이 참석한 ‘비폭력대화 3과정 교원 직무연수’가 진행되었다. 4일간 24시간의 빡빡한 일정에도 사례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서로를 돌보는 따뜻한 대화와 실습으로 참석자 모두가 한뼘 더 성장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부모와 마을교사가 참가하는 ‘비폭력대화 2과정 연수’는 1월 7일(토)부터 시작해 2월 14일(토)까지 4번의 토요일 동안 진행되고 있다. 2021년과 2022년에 각각 진행된 비폭력대화 1과정을 이수한 학부모와 마을교사 중 희망자 20여명이 참가하고 있다.
본 연수 참가자들은 이전단계 연수 이후에도 연구회나 연습모임을 만들어 매주 1회 꾸준히 만나왔다. 한 연수 참가자는 “매주 연습모임에 나오는 게 쉽진 않지만 여러 갈등 상황을 함께 나누고 그 안에서 해결방안을 찾으면서 자기치유와 자기연결을 경험하게 되어 꼬박꼬박 참석하고 있다.
관찰-느낌-욕구-부탁의 4단계 대화법을 익히면서 공격적인 대화가 평화의 대화로 바뀌어 자녀와 더 친밀한 대화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밀양교육지원청 손경순 교육장은 “코로나19 이후 학생들의 정서와 관계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갈등 상황을 중재 조정할 수 있는 관계회복전문가가 필요하다. 아이들이 가정과 학교에서 평화적 대화를 경험하며 모두가 소중하고 특별한 존재임을 알아차리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며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