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H 분리방침 관련 진주권 경남도의원 공동성명, 왼쪽부터 조현신·백승흥·강민승·정재욱·양해영·유계현 의원 /연합뉴스
-진주 경남도의원 “LH 분리 철회해야”…진주시도 부작용 우려, 대응책 논의-
[경상뉴스=김영수 선임기자] 정부가 지난 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기능별로 분리해 2개 회사로 재편하는 안을 발표한 후 지역사회 반발이 확산한다.
경남도의회 진주시 지역구·비례대표 의원 6명은 7일 도의회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분리 철회와 진주혁신도시에 LH 존치를 정부에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진주시에 지역구를 둔 정재욱(진주1)·양해영(진주2)·조현신(진주3)·유계현(진주4)·강민승(진주5) 의원과 진주시 출신 백승흥 비례대표 의원이 공동성명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국가균형발전 원칙을 훼손할 수 있는 LH 분리 방침 전면 철회를 정부에 촉구했다.
또 정부가 LH 분리를 강행한다면 본사, 핵심 기능·인력을 모두 진주혁신도시에 남기고 LH 개편 과정에서 경남도, 진주시 등 지역사회 의견 반영을 요구했다.
이들은 “국가균형발전 상징이자 진주혁신도시 중심축 LH를 둘로 나누거나 일부 기능을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는 어떠한 방안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진주혁신도시 공공기관 유치 긴급 대책회의 [경남 진주시 제공]
진주시도 이날 조규일 시장 주재로 ‘진주혁신도시 공공기관 유치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정부의 ‘공공기관 기능개혁 추진방안’에 대한 시 차원의 대응책을 논의했다.
시는 LH가 쪼개질 경우 지역 산업생태계 훼손과 생산·소비 기반 악화 등 심각한 부작용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기능 분리를 이유로 본사 기능과 핵심 인력이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면 혁신도시 존립 자체가 흔들릴 수 있는 만큼, 신설 기관 본사와 핵심 인력 모두 진주에 존치해야 한다는 입장을 정부에 강력히 건의하기로 했다.
한국남동발전 등 발전 5개사가 하나로 합쳐지는 ‘한국발전’ 본사를 진주로 유치하기 위한 전략도 세웠다.
시는 남동발전이 이미 안착해 있고 정주 여건과 산학연 클러스터가 잘 갖춰진 진주혁신도시가 최적지임을 내세워 10만 서명부 전달과 국회 결의대회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가 기존 혁신도시 중심 배치를 천명한 ‘공공기관 2차 이전’에 대해서는 유휴부지와 공실 현황을 재정비해 2027년 선도기관 이전에 선제 대응하기로 했다.
또 통합 출범 예정인 한국저작권원과 한국건설산업진흥원 등의 동향을 분석해 유치전에 적극 뛰어들 방침이다.
조 시장은 “LH 분리로 인한 부작용을 막고 진정한 국가균형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며 “LH 진주 존치와 한국발전 본사 유치,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위해 35만 시민의 역량을 하나로 모으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