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16일 예상 강수지역 분포도. 노란색은 소나기, 녹색은 비 [기상청 제공]
-국가소방동원령 속 15∼16일 강수 전망…농경지 가뭄 피해 2천762㏊-
[경상뉴스=박영환 선임기자] 극심한 가뭄에 국가소방동원령이 내려진 경남지역에 광복절 연휴 기간 비 예보가 있어 가뭄 해소 기대감이 커진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15일 오후부터 글피(16일) 저녁 사이 부산·울산·경남에 비가 온다고 예보했다.
15∼16일 예상 강수량은 50∼100㎜로, 경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150㎜ 이상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통보했다.
기상청 예보대로 제법 많은 비가 내린다면 이번 광복절 연휴가 경남 가뭄 해소에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 경남 18개 시군 중 양산시에만 오후 3시부터 6시 사이 2.9㎜의 강수량을 기록했지만, 가뭄 해소에 거의 도움이 되지 못했다
도는 전날 기준 벼를 비롯해 단감·배·사과 등 과수, 콩·깨·고추 등 밭작물을 중심으로 농경지 2천762㏊에 고사·잎마름·열과(과실이 갈라지고 터지는 현상) 등 가뭄 피해가 생긴 것으로 파악했다.
하루 전 집계(2천400㏊)보다 피해 면적이 362㏊ 증가했다.
14일 기준 도내 18개 시군 평균 농업용수 저수율은 32.2%로 평년(70.6%)과 비교해 45.6% 수준까지 떨어졌다.
전국 소방 물탱크차가 사흘째 경남에 농업용수 지원을 하지만, 저수지가 아닌 논밭에 직접 물을 공급하는 형태여서 저수율이 날마다 조금씩 떨어지는 상황이다.
농업용수 가뭄 단계는 관심(30년 평년 대비 저수율 70% 이하·약한 가뭄)·주의(60% 이하·보통 가뭄)·경계(50% 이하·심한 가뭄)·심각(40% 이하·극심한 가뭄) 등 4단계로 나뉜다.

▲ 지난 12일 오후 경남 밀양시 부북면 가산리에서 소방대원이 급수 작업을 하고 있다.
밀양시·거제시·함안군·의령군·창녕군 등 5곳은 심각, 창원시·진주시·통영시·김해시·양산시·고성군·하동군·산청군·합천군 등 9곳은 경계 단계다.
사천시·남해군·거창군 등 3곳은 주의, 함양군은 관심 단계로 경남 전 시군이 가뭄 단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