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가 29일 선거사무소에서 세이브더칠드런 관계자와 학생들을 만나 아동정책을 제안하고 있다.사진=김경수 캠프
-김경수, 경남 교통 대전환 제1호 공약 “청년 머무는 최소한의 조건”/박완수, 4050 중장년 복지제도 도입 “민선 9기 복지정책에 큰 비중”-
[경상뉴스=박영환 선임기자]6·3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경남지사 후보의 제1호 공약이 제시돼 도민들의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민주당 김경수 후보는 부울경 30분대 생활권을 구축하는 ‘교통망 대전환’을 제시했고,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는 여성과 4050세대를 겨냥한 ‘5대 복지공약’을 발표했다.
◇김경수의 부울경 30분대 교통망 공약=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는 지난 27일 오전 도의회 프레스룸에서 ‘경남대전환을 위한 김경수의 약속 1탄’ 기자회견을 갖고, 4대 광역철도망 중심의 부울경 메가시티 30분 생활권 구축 전략과 경남 교통 대전환 구상을 담은 제1호 공약을 발표했다.
부울경이 메가시티를 결성한 효과를 톡톡히 보려면 부울경이 30분내 생활권에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날 김 후보는 “부울경 전체를 하나의 거대 경제권으로 묶는 부울경 메가시티 즉각 복원이 경남 경제 혁신의 첫 번째 과제”라며 “부울경 어디든 대중교통으로 다닐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청년이 머무는 경남의 최소한의 조건”이라며 경남 교통 대전환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김 후보는 메가시티를 실제로 작동시키는 핵심 기반으로 ‘도시 간 연결’을 제시하며, 부울경 30분 생활권 실현을 위한 4대 광역철도망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4대 광역철도망은 △제1축 서부경남 KTX 조기완공과 연장 △제2축 동부경남 KTX 고속화 △제3축 남해안권 광역급행철도 △제4축 달빛철도 조기착공 등이다. 4대 광역 철도망으로 부울경 전체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겠다는 전략을 발표한 것이다.
제1축은 현재 2031년 완공 예정인 서부경남 KTX를 임기 내 조기 완공하고, 거제에서 가덕도신공항까지 연장하는 계획이다. 제2축은 동대구~창원~마산 구간 KTX 고속화와 가덕도신공항 연결을 통해 동부경남을 첨단 물류산업 거점으로 육성하는 내용이다. 제3축은 진주~창원~김해~부산을 잇는 경전선을 수도권 GTX 수준의 남해안권 광역급행철도로 전환해 주요 도시를 30분 생활권으로 연결하고, 제4축은 거창·함양·합천을 잇는 달빛철도를 조기 착공해 경남 서북부 성장축으로 육성하는 방안이다.
김 후보는 이날 AI 기반 교통혁신과 생활밀착형 교통복지 정책도 제시했다.
김 후보는 “AI 기반 이용자 반응형 대중교통 플랫폼 ART(AI/All-Demand Responsive Transportation)를 구축해 ‘대중교통 사각지대 제로, 경남’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완수 국민의힘 경남지사 후보가 29일 국립창원대학교 사림관 COSS식당에서 학생들과 함께 식사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박완수 캠프
◇박완수의 행복 UP 5대 복지공약= 박완수 국민의힘 경남지사 후보는 지난 28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도민 멤버십 카드와 4050복지포인트제도 도입, 여성과 아동을 겨냥한 5대 복지공약을 제시했다.
이날 박 후보는 “민선 8기 경남도정의 박완수표 복지사업은 어느때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연말,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도민 삶의 질 관련 조사를 보면 우리 경남도가 사회보장제도 체감도 개선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제시하며 “저는 민선 9기 경남도정도 복지정책에 큰 비중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의 발언을 종합하면 결국 도민복지 향상이 도민 삶의 질 향상으로 귀결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밝힌 박 후보의 복지공약중 첫 번째는 ‘도민 멤버십 카드’ 도입이다.
이는 ‘행복 UP 5대 복지공약’의 대표 과제이다. 만 18세 이상 경남도민 누구나 발급받을 수 있는 통합형 생활·정주 인센티브 카드라는 것이다.
카드 한 장으로 쇼핑, 문화, 교통, 복지 바우처, 공공주차장 및 공공시설 이용료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특히 청·중년층을 향한 ‘4050 힘내라 포인트’도 도입한다고 설명했다.
이 정책은 40~50대 도민에게 주기적으로 일정 금액의 복지포인트를 지급한다. 사업 초기에는 지역화폐나 선불카드 형태로 지급하고, 경남도민 멤버십 카드 사용이 활성화되면 쇼핑·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카드로 복지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것이다.
또 여성 건강 안심 케어 사업도 만들기로 했다. HPV 관련암 백신 무료접종 사업을 포함해 갱년기 여성 진단비, 관련 치료·여가 활동 지원, 지역보건의료기관과 연계한 심리상담 등이 핵심이다. 도내 51만여 명의 여성이 혜택을 보게 된다.
더욱이 박 후보는 방학 중 아동 식사 지원도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도내 대다수 맞벌이 가정 아동들이 방학 중에도 식사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처럼 주요 후보들의 공약이 속속 발표되면서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가 29일 창원시청 광장에 모형 투표함과 선전탑을 설치하면서 도민들이 정책과 공약을 비교분석해 투표에 참여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