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3일 희생자 모친의 방송 인터뷰 내용에 대해 ‘자식 팔아 한 몫 챙기자는 수작’이라고 비판한 김미나 창원시의원. 김 시의원 페이스북 캡처
– 『자식 팔아 한 몫 챙기자는 수작』/희생자 모친에도 거친 발언 빈축/시의회, 윤리위 회부 등 대응 검토
[경상뉴스=박영환 기자]158명이 숨진 ‘이태원 핼러윈 참사’와 관련, 국민의힘 소속 기초의원이 본인의 SNS에 거친 막말을 쏟아내 비판이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김미나(53·비례) 창원시의원은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꽃같이 젊디젊은 나이에 하늘로 간 영혼들을 두 번 죽이는 유족들”, “#우려먹기_장인들”, “자식팔아_장사한단소리_나온다”, “#나라구하다_죽었냐” 등 거친 비판을 쏟아냈다. 김 시의원은 11일에도 “민주당 저것들은 노란리본 한 8∼9년 우려먹고 이제 깜장리본 달고 얼마나 우려먹을까?” “시체팔이 족속들”이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3일에는 방송사 인터뷰에 나온 한 희생자 모친의 발언을 두고 “애미라는 자가 말 뽄새가 뭐 저런가? 지 XX를 두 번 죽이는 무지몽매한 애미”라며 “자식 팔아 한 몫 챙기자는 수작”, “당신은 그 시간이 무얼 했길래 누구에게 책임을 떠넘기는가!”라고 쓰기도 했다. 김 시의원은 자신에 대한 비판이 의회 내·외부로 확산하자 지난 12일에 올린 글은 삭제했다.
그는 이날 “세월호나 이태원이나 유족들을 이용하는 세력이 움직인다”며 “그걸 같이 묶어서 또 다른 집단형성! 그 세력들을 추종하는 무지 몽매한 인간들이 있다!”는 다소 온건한 톤의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김 시의원은 자신의 발언에 대한 언론 문의가 이어지자 “유족들을 이용하는 단체를 향한 발언이지 유족들을 향한 발언이 아니다”며 “유족들이 들었을 때 부적절한 내용이 있다고 하면 죄송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창원시의회에서는 윤리위원회 회부 등 김 시의원의 발언에 대한 후속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