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화 사천시장 예비후보, 송도근 예비후보 발언·절차 논란…해명 요구
-송도근 ‘말 바꾸기·절차 논란’ 확산…이재명 공약까지 정면 충돌/인재영입·AI 데이터센터·우주항공역 발언 놓고 논란 확산/우주항공역 ‘불가’ 주장 파장…정부 정책과 정면 충돌/말 바꾸기·삼성 협의 논란 이어 공약 충돌까지-
[경상뉴스=이경용 기자]사천시장 경선 국면에서 송도근 예비후보를 둘러싼 절차와 발언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최상화 민주당 사천시장 예비후보는 30일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정한 선거 질서와 정치적 신뢰를 훼손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송 후보의 해명을 촉구하고 법적 대응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먼저 예비후보 등록 절차 문제가 제기됐다. 최 예비후보는 “민주당은 적격심사를 통과한 후보만 예비후보 등록이 가능하다”며 “송도근 예비후보는 적격 통보 이전에 등록을 강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른 후보들은 모두 같은 기준을 따랐다”며 형평성 문제를 강조했다.
발언 번복 논란도 이어졌다. 송 예비후보는 앞선 기자회견에서 중앙당 인재영입 형태로 입당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으나, 최근 토론회에서는 “본인은 잘 알지 못한다” “중앙당에 따지고 확인해야 할 사안”이라고 밝혀 입장이 달라졌다는 지적이다. 입당 통보가 경남도당을 통해 이뤄졌다는 점도 함께 제기됐다.
AI 데이터센터 발언 역시 논란이 됐다. 송 예비후보는 삼천포 향촌동 AI 데이터센터 유치와 관련해 삼성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으나, 최 예비후보 측은 “삼성 측 확인 결과 관련 협의가 확인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실이라면 근거를 공개해야 하고, 그렇지 않다면 시민 판단을 왜곡할 수 있는 중대한 발언”이라고 강조했다.
우주항공역 설치를 둘러싼 인식 차이는 이번 논란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송 예비후보는 토론회에서 “어떠한 경우에도 불가능하다”는 취지로 발언했지만, 최 예비후보는 “현재 단계에서도 설계 변경 등 정책적 검토가 가능한 사안”이라고 반박했다.
특히 최상화 예비후보는 최근 국토교통부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우주항공역 설치가 전면적으로 불가능한 사안이 아니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 차원의 정책적 판단과 설득 과정이 남아 있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도 함께 언급됐다. 최 예비후보는 “이재명 대통령 역시 대선 당시 우주항공철도 건설 방안을 공약으로 제시하며 사천을 우주항공산업 핵심 거점으로 인정했다”며 “이를 불가능하다고 단정하는 것은 국가 정책 방향과도 배치되는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주항공역은 단순한 교통 인프라가 아니라 사천의 미래 산업과 직결된 핵심 기반”이라며 “시작도 하기 전에 포기를 말하는 것은 책임 있는 정치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데이터센터 사업을 둘러싼 이중잣대 논란도 제기됐다. 송 후보가 사천시 추진 축동 데이터센터 사업에 대해 실현 가능성을 문제 삼아왔지만, 본인의 AI 데이터센터 사업은 추진 가능성을 강조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 예비후보는 “같은 사업을 두고 기준이 달라지는 것은 시민을 설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법적 책임 가능성도 언급됐다. 최 예비후보는 “선거 과정에서의 발언이 사실과 다르거나 중대한 오해를 유발하는 경우 공직선거법에 따라 책임이 따를 수 있다”며 “필요한 모든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당 인재영입 여부, 예비후보 등록 경위, 삼성 협의 발언의 근거, 우주항공역 추진 입장 등에 대한 명확한 설명을 요구했다.
끝으로 최상화 예비후보는 “이 문제는 사천시민의 판단을 받아야 할 사안이며 시민과 언론의 검증이 필요하다”며 “명확한 사실과 책임 있는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도근 예비후보 경선후보자토론회 관련 발언 및 절차 논란에 대한 강력 규탄 및 법적 책임 촉구 기자회견문
존경하는 사천시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저는 오늘 사천시민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는 사안에 대해 송도근 예비후보에게 강한 유감을 넘어 분명한 책임을 묻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첫째, 입당 절차와 발언의 책임을 함께 묻겠습니다.
민주당은 적격심사를 통과한 후보만 예비후보 등록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송도근 예비후보는 적격 통보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강행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송도근 예비후보는 지난 기자회견에서 ‘중앙당 인재영입’ 형태로 입당했기 때문에 자격심사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기자 여러분께서도 그 발언을 분명히 기억하고 계실 것입니다.
그러나 지난 25일 토론회에서는 “본인은 잘 알지 못한다”, “중앙당에 따지고 확인해야 할 사안이다”고 말했습니다.
입장이 180도 달라졌고 그동안 인재영입을 주장했던 본인 발언을 스스로 부정했습니다.
또한 입당 및 통보는 경남도당을 통해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사실입니까.
중앙당 인재영입입니까. 아니면 일반 입당입니까.
둘째, 향촌동 AI 데이터센터 유치 발언의 사실 여부를 묻습니다.
송도근 예비후보는 지난 경선후보자토론회에서 ‘삼천포 향촌동
AI 데이터센터’ 유치와 관련해 삼성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구체적인 상대를 밝히지 못하는 이유로 ‘보안’을 언급했습니다.
그래서 삼성 측에 직접 확인한 결과, 현재까지 해당 협의는 확인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달받았습니다.
실제 협의가 있었다면 근거를 공개하십시오.
그렇지 않다면 시민의 판단을 왜곡할 수 있는 중대한 발언입니다.
셋째, 우주항공역 유치와 사천의 미래에 대한 인식을 묻습니다.
송도근 예비후보는 토론회에서 우주항공역 설치와 관련해서도
“단언컨대 어떠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도 불가능하다”라고 발언했습니다.
사실상 사업 자체를 부정했습니다.
저는 지난 17일 국토교통부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해당 사안은 결코 불가능한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설계 변경은 현재 단계에서도 충분한 정책적 검토와 조정이 가능할수 있는 사안입니다.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께서도 지난 대선에서 ‘우주항공철도 건설방안’을 공약으로 했습니다.
이는 사천이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핵심 거점이라는 점을 인정했기 때문에 결코 불가능한 사업이 아닙니다.
우주항공역은 사천의 미래 산업과 직결된 핵심 기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도도 하기 전에 불가능을 단정하는 것은 시민을 위한 책임 있는 자세라 보기 어렵습니다.
넷째, 사천시 데이터센터 사업에 대한 이중된 태도를 묻습니다.
송도근 예비후보는 사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축동 데이터센터 사업’에 대해 사업 수행 능력과 실현 가능성을 문제 삼으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그러나 사천시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상반기 착공이 가능할 정도로 구체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사업입니다.
이처럼 현실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사업을 일방적으로 폄하하는 발언이 과연 타당한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천시가 추진하면 불가능한 사업이고, 본인이 추진하면 가능한 사업입니까.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선거 과정에서의 발언이 사실과 다르거나 중대한 오해를 유발하는 경우에는 공직선거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책임이 수반될 수 있는 사안입니다.
특히 공직선거와 관련된 발언은 그 영향력과 파급력이 매우 큰 만큼 더욱 엄중한 기준이 적용됩니다.
이에 다음과 같이 송도근 예비후보의 해명을 요구합니다.
하나. 중앙당 인재영입 여부에 대한 근거를 공개하십시오.
하나. 예비후보 등록 경위를 명확히 설명하십시오.
하나. 삼성 협의 발언의 근거를 제시하십시오.
하나. 우주항공역 추진 입장을 분명히 밝히십시오.
하나. 데이터센터 정책 기준을 일관되게 제시하십시오.
송도근 예비후보는 명확한 사실과 책임 있는 입장을 시민 앞에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