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리랑우주천문대 내부 설치된 치첸이트사 엘 카스티요 피라미드. (사진= 밀양시 제공) 2026.03.19.
[경상뉴스=김용수 대기자] 경남 밀양문화관광재단은 오는 20일부터 내달 20일까지 아리랑우주천문대에서 고대 마야 문명의 대표 유적 ‘치첸이트사 엘 카스티요’ 피라미드를 재현한 특별전시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1년여에 걸친 자체 제작 과정을 통해 완성된 작품으로 관람객들에게 고대 문명의 천문학적 지혜와 건축미를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치첸이트사는 멕시코 유카탄반도에 위치한 고대 마야 문명의 중심지로 1988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대표적 유적이다.
엘 카스티요는 깃털 달린 뱀의 신 쿠쿨칸에게 바쳐진 피라미드로 4면에 각각 91개 계단을 두어 정상의 신전을 포함하면 총 365개가 돼 1년의 날짜 수와 일치한다. 춘분과 추분에는 태양 그림자가 거대한 뱀처럼 피라미드를 따라 내려오는 쿠쿨칸의 하강 현상이 나타난다.
아리랑우주천문대는 3D 프린터로 400여 개 부속품을 제작해 실제 유적의 계단식 구조와 비례감을 살린 전시물을 완성했다. 내부 조명 장치를 통해 특정 시기 나타나는 상징적 그림자 현상까지 재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관람객들은 이번 전시에서 마야 문명의 석조 건축물을 가까이서 관람하며 그 안에 담긴 천문학적 요소를 체험할 수 있다.
이치우 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는 인류가 오래전부터 하늘의 움직임을 관찰하며 계절과 시간을 이해해 왔다는 점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고대 마야 문명의 과학성과 예술성을 함께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